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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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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산동면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현장에서 김관용 도지사, 김응규 도의회 의장, 도내 22개 시장․군수, 50사단, 경북지방경찰청, 민간단체 등 민․관․군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합동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최근 계속되는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 하늘소의 활동시기가 길어지면서 증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소나무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소나무재선충병의 백두대간과 금강송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고, 2018년까지 완전방제를 목표로 대대적․전투적 방제작전 개시를 위한 범도민적 결의대회를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제4회 어린이 숲사랑 올림피아드 대상을 수상한 최시헌(포항 이동초교 2학년) 학생의 ‘재선충 이야기’, 결의문 낭독, 피해고사목 제거와 수집, 파쇄ㆍ훈증 방제작업, 드론을 이용한 예찰시연, 무인헬기 항공방제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은 전체면적의 71%가 산림으로써 이중 소나무가 전체 수종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산림생태의 핵심축으로 금강송 군락지의 경우 우량 목재와 송이 생산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병은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대 되고 있다. 경북도는 2001년 구미시 오태동에서 최초 발생된 이후 현재 도내 17개 시․군으로 확산돼 현재까지 154만본의 소나무를 고사 시켰으며, 백두대간과 금강송 지역 문턱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도는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선단지에 대해서는 소구역 모두베기, 반복 피해지에는 모두베기를 확대 실시하는 등 12월말까지 피해고사목을 제거한데 이어 내년 3월말까지 2~3차례에 걸쳐 반복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선단지와 미발생 지역 주요 소나무림에 대해 간벌작업 후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고, 피해확산 우려지역 예찰과 화목이용 농가, 소나무류 취급사업장에 대한 소나무류 이동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방제 품질 향상을 위해 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책임담당구역을 지정해 방제사업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방제작업에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선정해 사업장별 책임방제를 실시하는 등 부실 시공업체는 퇴출시키기로 했다.
특히, 백두대간과 금강송 군락지 방어를 위해 관할 시․군의 예찰을 강화하고, 재선충병 확산 통로인 주요 도로변 30~50m까지 강도 간벌을 실시해 소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시키기로 했다.
또 방어선에서 폭 2km까지 모두베기를 실시하고 산주 희망수종을 갱신하는 등 소나무가 없는 무송(無松)지대를 설치해 확산을 차단키로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재선충과의 전쟁 선포에 따라 방제작전을 개시한 만큼 민족의 혼이 서려 있는 소나무를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로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