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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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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이 심각한 결함으로 출시 54일만인 11일 전격적으로 단종 조치되면서 구미공단에 소재한 300여곳의 휴대전환 협력업체에 비상에 걸렸다.
이런 가운데 구미경실련이 12일, 예고없는 조기 단종에 따른 재고물량 및 연구개발 투자비용으로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삼성전자가 이들 협력업체들에 대한 피해 보상등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세계적인 동방성장의 모범사레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특히 협력업체 피해에 대한 삼성전자의 시각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협력업체들이 갤노트7 부품만 생산하는 게 아니라 다른 기종 부품도 생산하기 때문에 크게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인 반면 협력업체 측은 “다른 기종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당장의 피해는 없겠지만 단종으로 인한 손실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구미경실련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노트7 생산을 위해 주문해 둔 부품에 대해선 당연히 보상해야 하겠지만, 협력업체의 부품 연구개발(R&D) 투자비용도 적절하게 산정하고 신속하게 보상해야한다.”면서 “ 인기 기종인 갤럭시 S7의 출하량을 늘려주는 방법으로 이미 주문 생산해놓은 부품을 협력업체의 재고로 떠넘기고, 연구개발 투자비용까지 상쇄하겠다는 발상은 초일류기업인 삼성전자답지 못하다. 혹여 내년 초 출시 예정의 차기 기종인 갤럭시 S8 납품 때 단가 후려치기로 손실을 전가하겠다는 대책은, 절대 없어야 할 최악의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또 “ 삼성전자는 소비자 신뢰 추락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리콜 등 강제 조치에 나서기 전에 2조원이라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하면서 단종이라는 과감한 조치로 선제 대응했다. ”면서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유례없는 과감한 투자처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투자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여 신속·적절한 피해보상에 임해줄 것을 삼성전자에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