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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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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대규모 권력형 부패와 국정농단이라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으로 확산되면서 내륙 최대국가공단이 소재해 있는 구미지역 민심이 좌절감과 위기감 속으로 끝없이 빨려들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 걸었던 기대감이 물거품으로 끝났는데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구미공단에 몰아닥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이 또 하나의 새로운 악재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구미지역 일부 정치권은 2018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순실게이트로 인한 구미지역의 경제적 정치적 반사손실과 타들어가는 민심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신들 만의 잔치’에 매몰되면서 시민사회의 비판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일부 지역 출신 지도자들이 지역 현안해결을 비롯한 민심의 큰 흐름과 지역 장기발전 전략에는 수수방관한 채 자신의 신분상승이라는 선거 전략에 시민을 이용하기만 했다는 시민여론은 지역이 안고 있는 질곡의 근대사에 정곡을 찌르고 있다.
이제 시민사회가 그러한 실수를 또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지역 정치권은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선거 전략에서 지나치게 약삭빠르거나 소극적 유▪ 불리에 매몰 될 게 아니라 보다 큰 틀에서 시민사회의 염원과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에 정치 명운을 거는 진정한 모습을 보여 줬을 때 정치 생명은 물론 자신들의 신분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 2005년 305억불을 달성하면서 300억불 고지를 넘어선 구미공단 수출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2011년 335억불, 2012년 344억불로 늘었다. 이어 2013년에는 유럽재정 위기에 따른 장기 불황 여파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인 360억불을 상회한 367억불을 달성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의 장기 침체와 함께 대기업 유출이 가시화된 2014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11% 감소한 325억불에 머물며 적신호를 보냈다. 이러한 여파는 2015년 들어 더욱 충격을 가했고, 결국 전년도에 비해 무려 16%나 감소한 273억불로 추락했다. 수출 감소세는 올들어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43만 명 시대를 유지해 온 구미시 인구 역시 9월말 이후 42만 명 시대로 내려앉았다. 사방팔방이 모두 막힌 위기 상황 그 자체다.
길이 막히면 길을 뚫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그것이 시민을 대리해 지역을 이끌어가는 선출직 공직자들의 기본적인 대응 상식이지만 특히 구미 지역이 그렇지가 못하다.
구미지역은 지금, KTX 구미역 유치, 5공단 분양가 인하, 1공단 구조고도화 등 산적한 현안을 한 아름 품어 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안 추진 방법과 해결을 위한 길목 자체를 찾지 못한 채 해매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 마디로 오리무중이다.
구미시가 주도한 신 구미(북삼)KTX 남부내륙철도 역사 범 시▪군민 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준비 작업에 들어간 후 7월말 구성을 완료했다. 그러나 9월 발표 예정이던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12월로 연기되면서 추진위 출범식은 무기한 휴면기에 들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KTX 구미유치를 둘러싼 해법은 엇박자를 연발하고 있다. 10월 13일 열린 새누리당 구미갑구 도▪시의원 정책 간담회에서 백승주 의원이 구미복합역사에 KTX를 정차하는 내용의 ‘경부고속선과 경부선 구미 도심간 KTX 직결 운행(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1개월 후인 11월 17일 KTX 신 구미 역사 신설 추진위는 KTX 구미정차 범시민 추진위원회의 이름으로 발족됐다. 신설을 위해 구성해 놓은 추진위가 정차추진위로 단 하루 아침에 뒤바뀐 것이다. 결국 이날 회의 결과 KTX 역사 신설은 장기 계획으로 밀려야 했다. 사실상 신설 포기를 선언한 셈이다.
KTX 역사 신설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 단계에서부터 시장과 국회의원이 서로 다른 방식을 놓고 힘을 겨룬데서 비롯된 어이없는 결과였다. 때문에 ‘KTX역사 신설과 정차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구미 리더들의 이분화 된 방식에 대해 해당부처가 어떤 생각을 하겠느냐’라는 A 추진위원의 정곡을 찌른 지적은 뼈아픈 충고가 아닐 수 없다.
5공단 분양가 인하 역시 시민들에게 실망만 안긴 결과를 낳았다.
구미시는 지난 2월, 보도 자료를 통해 시장과 의장 등이 한국 수자원 공사 본사에서 사장을 만나 구미 국가 5산업단지의 분양가격 인하를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 호의적인 답변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공측은 이후 분양가 인하에 대한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1공단 구조 고도화 사업 역시 옴짝달싹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도 불구하고 시장과 국회의원 등 주요 리더들은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경우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해 물밑작업에 나서면서 시민적 반감을 사고 있다. 따라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 민심과 현안을 외면한 이들에게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하겠느냐’는 시민적 반감의 정도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확산일로로 치달을 전망이다.
정치여건이 변할 때마다 양지만을 쫓아다니는 일부 정치인, 고통을 겪고 있는 민심을 뒤로한 채 차기 지방 선거에 골몰해 있는 구미지역 리더들을 바라보는 싸늘한 민심의 현주소는 격앙일색이다.
죽은귀신 잔치에 년75억 관리비 누가 감당하나?
그네줄만 붙잡고 발바닥 핥던 낙하산들은
다음 선거에 무슨 빌미로 얼굴 내밀라 카노?
11/23 22:33 삭제
구미시민은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시장,국회의원, 소위 구미리더라 하시는분들은 도대체
왜이럽니까? 누굴위해 정책을 내놓습니까?
지금은 똘똘뭉쳐 소리내어도 될까 말까 입니다.
18년 지방선거, 국회의원선거때 반드시 표로 말씀드릴께요...
11/23 09:19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