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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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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이자 아동문학가 심옥이 작가(흰돌서예원)가 할아버지, 할머니 등 누구나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담은 삼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속 발자국’ 동시집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심 작가가 직접 동시를 짓고 쓰고, 그린 국내 최초 시서화육필 동시집이라는 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작시 70여편이 수록된 동시집은 봄-생명의 소리, 여름-성장과 환희, 가을-들녘의 축제, 겨울-하늘 눈동자 등 4부로 나눠 계절에 맞게 연두빛, 푸른빛, 단풍빛, 흰빛으로 한지를 물들여 먹물을 찍어 붓으로 글씨를 쓰고, 여기에 어울리는 그림까지 곁들였다.
심 작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유년시절 이야기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그림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봄날이면 보석처럼 빛나던 냇물의 변신, 백사장, 수양버들, 숲 등 평생을 읊어도 못다 할 어린 날의 기억 속 언어들이 발자국이 되어 두런두런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 속엔 빨리 빨리도 없고 해라 해라는 다그침도 없다. 해가 숲에 걸리도록 자유롭게 놀아도 괜찮다. 이곳엔 나쁜 아저씨나 나쁜 어른도 없다. 책임도 없다. 마냥 잠자리도 잡고 나비도 쫓으며 소나기를 흠뻑 맞아 보고 토란잎 우산 속으로 꼭꼭 숨어 보기도 하는 세계다.”
심 작가는 “소달구지를 타고 가는 느린 세계에서 쉼을 얻고 꿈을 꾸며 위로를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시집을 내어놓는다”며 “각박하고 삭막한 시대 시집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창근 문학평론가는 작품평에서 “상재된 70여편의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원초적 그리움과 전통적 율격을 어린이 정서에 맞게 시적으로 승화시키고 있어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감과 안정감을 준다”고 말한다 또 “무한한 상상력과 뛰어난 비유가 많은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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