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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서화평론<181>▶소치허련의『일속산방도(一粟山房圖)』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30일
독립큐레이터 이택용
ⓒ 경북문화신문
조선시대의 서화평론<181>

▶해설
허련(許鍊)이 그린『일속산방도(一粟山房圖)』란 그림이다. 그는 진도(珍島)에서 허각(許珏)의 5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32세 때 초의선사(草衣禪師)의 소개로 서화를 김정희(金正喜)에게 보였다가, 작품의 솜씨에 감복한 김정희의 부름을 받고 한양으로 갔다. 그는 한양에 머물면서 김정희의 문하생이 되어 사사(師事)를 받았다. 1840년 김정희가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 되자 해남까지 배웅하였고, 이듬해 제주도로 건너가 서화수업을 받았다. 1843년 제주목사 이용현(李容鉉)의 도움으로 김정희의 적거지를 왕래하며 서화를 익혔다. 1847년 3번째 제주도를 방문하여 스승 김정희를 찾아뵈었다. 1856년 김정희가 타계하자 고향 진도로 낙향하여 운린산방(雲林山房)을 짓고 정주하였다. 1877년 70세에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을 만났으며, 대원군은 그를 두고 평생에 맺은 인연이 난초처럼 향기롭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스승의 글씨를 따라 화제에 흔히 추사체(秋史體)를 썼다.
↑↑ 소치(小癡) 허련(許鍊)의『일속산방도(一粟山房圖)』에 화제를 쓰다
ⓒ 경북문화신문

이 그림은 그가 45세 때 정약용(丁若鏞)의 제자인 치원(巵園) 황상(黃裳)에게 선물로 그려준 황상의 별서인 일속산방(一粟山房)의 실경산수화이다. 소치(小癡) ‧ 다산(茶山) ‧ 초의(草衣) 3사람의 정성으로 그렸고, 대체로 인격이 고매하고 학문이 깊은 사대부가 여기(餘技)로 수묵과 담채(淡彩)를 사용하여 그린 간일(簡逸)하고 온화하다. 그림에 대가인 그가 일속산방을 방문하지 아니하고, 초의선사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그렸다. 황상이 기거한 백적산(白蹟山) 산중의 전원적 삶이 선비정신과 스승 정약용에 대한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준 인품의 큰 감동이 진하게 녹아있다.
그림 내용은 집을 빙 둘러 에워싼 산자락에 나무 울타리가 있고, 그 안에 3채의 집이 있다. 그리고 집 왼쪽 위편골짜기에 다시 한 채의 작은 집이 보인다. 이 한 채의 집이 일속산방이다. 그는 초의선사가 그림에서는 스승이니 한번 보여드리니 초의선사가 조금 수정하고 바로잡았다고 기록했다.
▶허련(許鍊)의『일속산방도』에 화제를 씀
一粟山房圖, 爲巵園先生雅敎, 癸丑慕春之晦. 小癡 作 草衣 訂. 황상의 별서인『일속산방도』이다. 황상을 위해서 교시한다. 1853년(철종 4) 3월 30일 허련이 그렸으며, 초의선사가 바로 잡아서 고치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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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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