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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시>2017년 대한민국,벌은 없고 죄들만 살아있네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20일
김경홍
ⓒ 경북문화신문

얼음장을 깨고 손을 들이밀어 본다
세상 그 어디에서 뭉클 손에 잡히는 촉감,
흔들리는 어깨에 가만히 손을 얹히자,
누군가의 살림들이 그 곳을 떠나
바삐 상류로 이주하고 있다.
낡은 어선 몇 척이 몹시 신열을 앓아대는
선착장 그 어디쯤에 세끼니 먹여살릴
어류떼가 살고 있단 말인가
ⓒ 경북문화신문

낡아빠진 어망을 길게 던지면 피라미 두어마리
빈 쌀독 밑창을 긁어대는 빈곤한 어미가
등을 떠밀어대던 상류 그곳,
그 어디쯤에 하룻밤 편히 몸 눕힐
그대의 몫이 남아 있단 말인가
그래도 그 곳에 갈란다
바삐 덜컹대는 키 작은 살림들,
그렁그렁 맺힌 눈물 찍어내는 식솔들이
손에손에 촛불을 치켜들고 있다
ⓒ 경북문화신문

곱사둥이 어미는 시류를 거역한
아비를 닮지 말라고 했던가
묵묵히 흘러간 하류 그 어디쯤
제 몸집 하나 들여놓을 두어평도 호사라고 했던가
그 아득한 곳에 숨죽여 제 목숨 부지할망정
착한 아들아,시류따라 살라고 했던가
ⓒ 경북문화신문

강어귀 어느 수척한 선착장에
몸집보다 무거운 짐을 부려놓는다
하류의 세상 그 어디에서 말려오는
뭉클한 그리움
그래도 이곳에서 마음 편히 살란다
저물어가는 어둔 하류의 물살 끝에
가만히 촛불을 켜자,
벌은 없고, 죄들만 살아남았구나
살아남은 죄들이 떳떳한 하류 그 어디쯤
저 작은 강물의 공화국에
제 몸하나 건사할 몫이 남아 있단 말인가
ⓒ 경북문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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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자유문학(시)한라일보 신춘문예(소설)로 등단, 경북문화신문 편집인겸 편집국장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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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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