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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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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추진하는 ‘한책 하나 구미운동’의 올해의 책에 ‘로봇시대, 인간의 일’이 선정됐다.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제11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책으로 구본권의 ‘로봇시대, 인간의 일’을 선정했다.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2007년부터 구미시가 추진해 오고 있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으로 전 시민이 매년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정서적 일체감을 통한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 하나의 구미로 나아가고자 하는 독서생활화 운동이다.
위원회는 지난 3일 1차 회의에서 위원들의 심층 토론을 거쳐 5권의 후보 도서를 선정했으며,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시민 여론조사를 거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이날 회의에서 ‘로봇시대, 인간의 일’을 올해의 책으로 최종 결정했다.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인공지능, 로봇으로 둘러싸인 시대에 사는 우리가 마주하고 염두해야 할 상황을 10가지의 주제로 풀어냈다.
작가는 윤리학, 문화사, 사회학, 경제학, 인문학, 심리학, 과학, 인류학, 철학, 문법 등 언뜻 보면 로봇이나 인공지능과는 동떨어진 주제들을 특유의 문체로 간결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 시대라는 문명사학적 전환에 대해 거대한 물음을 던지기보다 내일 우리가 맞닥뜨릴 현실을 구체적으로 질문한다.
작가의 10가지 미시적 질문들이 엮어낸 미래에 관한 생생한 지도는 새로운 기술 정보와 떠오르는 이슈에 대해 거시적 안목과 실질적 교양을 제공한다. 이는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는 로봇 시대를 항해할 지표가 되어줄 것이다.
장재성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가 우리 사회를 압도하는 화두로 자리 잡은 시점에서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로봇으로 둘러싸인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과연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첨단 IT도시에 살고 있는 구미시민들이 책을 함께 읽고 답을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4월 중순경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 릴레이 독서, 작가와의 만남, 계층별 독서토론회, 전국 독후감 공모전, 북 콘서트 등 연중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범시민 독서진흥운동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난 2월 원북 원시티 발상지인 시애틀 공공도서관과 구미시 간에 독서문화교류협약(MOU)에 따라 시애틀 리더스(SPL 한 도시 한 책 읽기)의 2017년도 선정도서인 'The Tuner House'
를 활용해 각종 독서진흥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