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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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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자원 공사(이하 수공)가 구미시 산동면에 이어 해평면 일대를 대상으로 조성 중인 5공단 하이테크벨리 2단계 사업 지연으로 이주택지 분양이 차질을 빚자, 수용 대상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수자원 공사는 지난 달 22일 해평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택지 공급과 관련한 주민 설명회를 갖고, 이주택지 분양이 지연된 데 따른 배경 설명과 함께 대책의 일환으로 조성공사가 마무리 된 산동면 지역의 이주택지 분양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산동면에 조성된 이주택지는 84세대에 불과한 반면 산동면과 해평면 이주 대상자 118세대 중 산동면의 67세대를 제외하면 해평면의 51세대 중 17세대만 수용이 가능하게 돼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수공은 주민들이 원할 경우 산동지역 내에 일반 분양 택지를 추가 확보해 해평면 주민들을 전원 수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평면 주민 중 절반 이상이 해평면 지역으로의 이주를 주장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특히 “수공측의 공사지연으로 그 피해를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면서 “일시적이고 미봉책에 불과한 대책보다는 이주택지 조기 조성을 통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수공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에 들어가도록 하겠다”면서도 “주민들이 요구하는 이주택지 우선 조성은 인프라를 먼저 시설해야 하는 공사특성상 불가능 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또 “해평면 지역 이주택지는 서둘러도 2020년이 되어야 분양이 가능하다”면서 “현재로선 산동면 지역내의 이주택지 분양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토지보상이 대부분 끝난 상태로써 집을 비워줘야 하기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월세를 내며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최근 산동면 지역에 조성을 마무리한 5공단 1단계 분양은 수요분석 실패와 인근 지자체에 비해 높은 분양가 때문에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사업비 마련을 어려움을 겪으면서 2단계인 해평면 지역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