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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최순실, 이순자, 박근혜, 60대 이후 세여인의 병증 진단 /염병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1일
김영민
ⓒ 경북문화신문

‘장티푸스(腸typhus)’, 지금은 큰 병으로 여기지도 않지만 예방의학이 바닥이던 조선시대는 염병이 휩쓸고 간 마을에는 주민 오십여 명 가운데 네 명만 살아남았을 정도로 무서운 전염병이었지요. 숙종 때 사관이 기록한 내용에는 '충청도 홍산 등 스물여섯 고을에서 염병을 앓은 자가 삼천사백 명이고 죽은 자가 일천사백이십명인데.....' 라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21세기 암의 정복을 하는 말이 나올 법한 시기에 염병하는 우리나라에는 줄을 잇고 예방과 공중위생만 잘해도 치유 가능한 전염병임에도 이리 낮도깨비처럼 횡횡하는 꼴을 도저히 그냥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첫째 바로 치료되어야 할 '염병하네'
올해 초 우리는 전 국민이 집단 사이다를 마시는 시원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1월 25일 최순실이라는 희대의 국정농단꾼이 특검조사에 버티다가 강제 소환되자 기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민주주의' 니, '수사문제'를 발악하듯 외치며 가는 모습에 청소하던 아주머니가 한 말입니다. 최순실은 염병하고 있다고 진단을 내립니다. 그러니 그 더러운 병균이 전염되지 않도록 박멸하라고요, 전염될까 두려우니 모두 그런 더러운 짓이 손발을 께끗이하고 뒤가 구린 자 있으면 반드시 의사에게 가서 고백하고 예방주사 맞으며 치료하라고요. 제발 우병우니 그와 연계된 감염환자들이여 끌려가면서 '염병하네' 소리듣기 싫으면 고백하고 격리 수용되어 치료 받기를 강권합니다.

두 번째 부부가 하나가 되어 '염병하네'
2017.3 하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당신은 외롭지 않다』는 제목의 700페이지가 넘는 두툼한 자서전을 펴내면서 20여 쪽에 걸쳐 '신군부에 의해 당시 최규하 대통령은 강압적으로 퇴진한 것이 아니라 전두환에게 후임이 되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라든지 5 18민주화 운동을 자신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기술하면서 심지어 자신들이 '5 18 사태의 억울한 희생자'라는 표현까지 들어내고 있습니다.
전 재산 29만원이라는 희대의 코미디를 제작하고서도 땡전 한 푼 벌지 못하는 기획, 구국의 결단이라며 아이들까지 죽이는 혼돈.......이만하면 염병도 이미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닌지요. 도대체 그들 부부의 자아도취는 서로가 공통으로 가진 병원균의 상호보존 때문인가요? 이런 이순자의 말에 '염병하네' 로 외쳐주십시오' 진짜 염병하고 나자빠졌네'라고요.

세 번째 무서운 집단 전염, 백신은 촛불
2017.3.10.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박근혜 탄핵을 인용하고 즉각 대통령직을 파면한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며칠 전만 해도 전 국민에 두 번에 걸쳐 이런 저런 변명꺼리로 둘러대더니 결정이 있은 후 청와대를 나오고 검찰에 출두할 때 까지 한마디의 언급도 없습니다. 대변인을 자초한 국회의원의 말이나 전혀 말과 표정이 다른 '전 국민에게 송구함'과는 다르게 줄기차게 무고함을 강변하는 듯 합니다.
거울을 보는 듯 훤하게 들어난 일을 이리 감추는 모습이나 그 말을 하나님의 말처럼 전염되어 태극기와 성조기 십자가 심지어 이스라엘 기 까지 들고 광분하는 자들은 틀림없이 염병을 앓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박근혜의 염병은 조금 다른 듯합니다. 12일 저녁 시간에 청와대 정문을 나와 자택으로 향했고, 사저 앞에 마중을 나온 친박계 인사들과 지지자들을 향해 환한 웃음을,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여 검찰에 들어갈 때도, 피의자 조사와 밤샘 조서 열람 및 검토를 마치고 22일 오전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가면서도, 성동 자택에 도착해, 자유한국당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 측근들과 환한 웃음을 지으며 대화 하는 모습은 같았습니다. 이게 웃을 상황이 전혀 아닌 데 ...... 염병으로 실성하지는 않았을 터인데.......
더 무서운 것은 그 염병을 옮은 사람들이 '마마'라 외치면서 땅 바닥에 엎어 울고, 발악하는 등의 모습은 화급한 격리 치료 필요한 사람입니다. 정말 멀쩡하게 보이는 노신사도, 법률가도, 국회의원도, 나이 들어가면서 병에 감염된 듯 한 노익장님 네들 '염병하네' 소리가 그리 듣고 싶습니까?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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