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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도사의 환생(?)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6월 25일
김영민>막말과 예언
ⓒ 경북문화신문
말로써 말 많은 세상이니 ……. 말이 많아서 문제라고 합니다. 더구나 말이 아니라 소리를 말이라고 하니 더 문제라 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들입니다. 그 하나가 오럴 해저드(Oral Hazard)입니다.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법과 제도적 허점을 이용하여 자기 책임을 소홀히 하거나 집단적인 이기주의를 나타내는 상태나 행위의 개념'라고 규정한다면 '법과 제도적인 맹점이나 시의에 편승, 정치적, 경제적 이득을 위해 말로써 상대방을 비난, 질책하는 행위'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최근 TV에서 방영되는 쇼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히 말해지는 디스 신드롬(Diss Syndrome)으로 '(라디오 시대의) 은근하고 지혜로운 비판을 던지던 풍자의 시대를 후퇴시키고, 말초적인 욕설로 상대방을 욕함으로 헐뜯어 자극적인 흥미를 유발시키는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런 오럴 해저드가 정치인에게 창궐하는 데는 '정치의 빈약한 콘텐츠'가 이유라고 합니다(두문연구소 소장이였던 이철희는 “정치가 막말을 쏟아내고,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양극의 대치에 빠지는 것은 정치의 내용이 빈약하기 때문이다”라고 합니다) 즉 정치하는 사람의 정치적인 빈약한 철학, 명분, 부족한 국민의 지지 등을 만회코자 입으로 하는 정치행위라는 뜻이지요. 동시에 디스 신드롬 역시 일부 연예인과 정치인의 막말 기사가 올라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디스'가 올라옵니다. <무릎팍도사>니 <라디오 스타>, 그 '문지방만 넘어 오면 왜 왔는지 아는 무릎팍도사'가 다시 떳습니다.
첫째, 이철우의 국회의원의 점괘입니다. 2017년 6월 하순이 시작되는 짜증나게 더운 날,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 취임한 지 한 달이 겨우 넘는 마당에 그 한 달을 보고는 내린 결론이 이렇습니다. '(하는 모습을 보니) 임기를 채울 수 없을 것 같다'고요. 점집은 빵빵한 실내조건을 갖춘 제주도의 호텔, 만장한 당원 앞에서요.
5년이라는 임기에 이제 1개월의 모습을 보고는 나머지 59개월을 점치는 부채도사의 통찰력, 1.7%를 보고 100%를 알아내는 신통력은 가히 놀랄 만합니다만 전 국민 80%의 선택을 두고 '나라를 망하도록 하는 것 같다'고 해석하는 모습은 아무리 보아도 '집안 말아먹는 반풍수의 모습'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급기야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라며 꼬리를 빼는 모습 또한 오럴 해저드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둘째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예언입니다. 그의 막말에 대해서는 이미 널리 알려졌고 그 덕에 단단히 한몫을 챙겼지요, 이제 약발이 떨어질 데로 떨어진 듯 하니 점쟁이 같은 예언을 쏟아 놓습니다. 그는 "현재 다당제 구조가 양당제로 바뀔 것"이라면서 "어차피 국민의 당은 민주당에 흡수될 것"이고 "지방선거 전에 이 구도는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풀이했답니다(권영철, 6월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담). 그러자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점쟁이인가? 그렇게 점치면 따귀밖에 안 맞는다"고 강하게 항의하고는 '따귀나 맞는 점쟁이' '점괘도 틀렸고'라고 했다지요.
말로써 먹고사는 사람에게 주는 경고가 어디 하나 둘이겠습니까 만 인터넷에서 본 귀한 내용을 저자의 허락 없이 전달하여 막말을 정견이라하고 남을 디스하는 것을 정치활동으로 아는 이들에게 전합니다.
퇴계 이황선생님은 '사무사 신기독 무자기 무불경(思無邪 愼其獨 無自欺 無不敬))'이라는 ‘3언 12자’를 벽에 붙여놓고 늘 보고 익혔다고 합니다. 내용인즉 《논어》에 나오는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는 '사무사'.《대학》에서의 '홀로 있을 때 삼간다'는 뜻의 ‘신기독’, '스스로를 추호도 속이지 않는 것'이라는 뜻의 '무자기'와 《예기》에서 말하는 수행 방법 즉 '공경하지 않을 일이 없으니 깊은 생각을 하는 것처럼 엄숙하고 말은 편안하고 분명하게 하며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라'는 '무불경'이 그것입니다. (imt105님의 블로그, 정치인의 막말파동)
언감생심 이런 경지까지야 요구하겠습니까만 최소한 국민들의 대부분이 하는 이야기만이라도 알아듣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욕먹기 전에 셀프디스하시지요. 이철우, 홍준표님.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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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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