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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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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가 공단 순환버스 운행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리를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시비 1억 7천만원 등 총 사업비 4억 5천만원을 들여 25인승 미니버스 6대를 1, 3, 4공단에 각 2대씩 투입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대다수의 근로자들이 회사 통근버스 이용에 따른 이용율 급감과 기존 버스노선과의 중복 등이 더해지면서 폐지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그동안 근로자들의 출·퇴근시간대 기존 노선버스와의 수요 분산을 통한 근로자들의 편리를 목적으로 일일 1공단 20회, 3공단 11회, 4공단 16회 등 총 47회를 순환 운행해 왔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대의 주 이용객인 근로자들이 회사통근 버스와 자가용을 이용 하는데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공단지역 이외 지역에서 주거하는 등의 요인이 작용하면서 결국 빈차 운행에 따른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대근무와 연장근무에 따른 근로자들의 출․퇴근시간 유동성 역시 공단순환버스의 이용율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의회는 운행을 개시한 2013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마다 운행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교통행정과에 대한 산업건설위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양진오▪김정곤 의원은 운행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양의원은 1일 6회 운영하는 공단1동 노선의 경우 1회당 승차율이 0.38명에 머물고 있다면서 “낮은 승차율에도 불구하고 4천8백만원을 투입하면서 공단버스 운행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정곤 의원은 또 “공단버스 운행은 당초부터 낮은 승차율 때문에 우려됐다”면서 “서둘러 운행을 중단하는 등 다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2015년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을 위한 선산권역 공청회 당시 양진오 의원이 거듭 요구한 오지마을 순환 버스운행 대안으로 공단 순환버스를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운행하면서도 당초 취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공단 순환버스, 이 때문에 시민들은 서둘러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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