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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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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구미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구미에서 얻은 득표율은 도내 23개 시·군 중 가장 높은 25.5%이었다. 특히 도농통합지역(8개읍면, 3개동)인 구미을 지역은 지역평균보다 1%가 높은 26.5%를 득표했는가하면 선거인수가 밀집된 신흥 도심인 양포동의 경우 더민주당이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진미동 역시 자유한국당 후보와 박빙의 승부수를 펼쳤다.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촛불 민심으로 이어진 문재인 대세론에다 경북도당 구미지역 캠프관계자들이 구미에서 흘린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는 장기태 구미을 지역위원장의 숨은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장 위원장은 당내 경선에서부터 대선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변화의 바람을 표로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넥타이에 구두를 갖춘 정장차림’으로 고아읍 삼거리 등 주요 길목에서 피겟을 들고 고군분투 하는 모습은 지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처음에는 냉랭하던 시민들이 어느 순간부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하고 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을 보면서 변화의 바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구미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변한다는 절박함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과 함께 당원 신분으로 생활정치를 시작했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직접정치에 뛰어든 장 위원장은 2012년 대선 당시에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가 지역 정서와 대치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의 대선의 아쉬움과 어려움을 극복한 장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발 벗고 표심을 누볐다. 결국 이러한 노력의 결과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최고득표율, 진보성향의 구미표심 확장이라는 두 개의 타이틀을 얻게 됐다. 특히 대선기간 동안 대학생 입당 바람을 일으키며 유명무실했던 대학생위원회 구성 기반을 마련하면서 지역정가에 새바람을 예고한 점은 장 위원장에게는 또 하나의 보람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발전을 위한 집권여당의 역할이 주목을 받으면서 장 위원장의 어깨 또한 무겁다. 장 위원장은 “지역 내 지구당 부활부터 선행한 후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투표로 보내준 변화의 바람에 부응하겠다”면서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구미의 산적한 현안인 5공단 활성화를 위한 분양가 인하, 화력발전소 허가 취소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시민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