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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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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연고지를 둔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수도권(의정부시)으로의 이전 움직임에 대해 구미지역 체육계와 상공계를 비롯한 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구미시 체육회, 구미상공회의소, 구미시 배구협회, KB손해보험배구단 서포터즈는 11일 연고지 이전반대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 이전 획책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범시민 KB금융상품 불매 및 추방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43만 구미시민은 12년간 성적과 상관없이 열화와 같은 최고의 배구사랑을 KB손해보험(舊, LIG손해보험)스타즈 배구단에 보여주었다고 밝힌 이들은 사전에 이전할 연고지를 결정하고 컨설팅을 의뢰했다는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 공기업인 KB가 연고지를 간절히 바라는 10만명 서명운동까지 벌인 43만 구미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했다면 어떻게 5천만 국민이 KB를 신뢰하겠는가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LIG손해보험 배구단을 인수하면서 팀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방 연고지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과 관련 선수들의 이동거리를 빌미로 수도권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려는 획책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특히 이들은 2015년 대전에 연고지를 뒀던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구미시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 오히려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인 3위를 기록한 사실을 제시하면서 성적 부진의 이유를 지방 연고에 따른 이동거리 때문이라는 주장은 연고지의 수도권 이전을 위한 핑계임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도권으로 이전할 결우 “43만 구미시민은 지역상공인, 체육회, 배구협회, 시민단체 등과 힘을 합해 KB와 관련된 모든 금융상품의 불매운동을 펼치고 동시에 KB가 지역사회에 발 붙일 수 없도록 단계적인 추방운동까지도 전개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또 지방배구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KOVO(한국배구연맹)도 연고지 변경은 구단의 몫이라며 이를 좌시하고 있다면서 배구의 저변확대를 추진해야 할 KOVO가 수도권 위주의 프로배구 운영으로 지방 배구를 말살하는데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