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내년 구미지역 일반고등학교 학급당 정원이 6명 줄어들고 5학급이 감축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8일 구미지역 일반고 학급당 정원을 34명에서 28명, 특성화고는 28명에서 25명으로 조정하고, 구미고와 구미여고 2학급, 선산고 1학급 등 5학급을 감축하는 내용의 2018학년도 고등학교 학생배치계획을 확정했다.
내년 구미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4천534명으로 올해 졸업생 5천261명보다 730여명 감소하게 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전국적인 현상으로서 올해 2월에도 중학교 졸업생이 지난해보다 800여명 줄었다. 따라서 2년간 무려 1천530여명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올해 구미지역 인문계고등학교가 신입생 모집에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급당 정원 조정 실패로 500여명이 미달되는 사태를 빚으면서 고등학교 학급당 정원 조정과 학급 감축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구미지역의 과거 3년간 타 시군·시도 유입·유출을 가감한 비율을 바탕으로 현장장학 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학급당 정원을 28명으로 조정하고, 5학급을 감축해 신입생 입학정원을 4천695명으로 확정했다.
올해 타 시군 유입은 550여명, 유출은 650여명으로 유출되는 학생 수가 유입되는 학생 수보다 100여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급 감축은 학교장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며 "구미고의 경우 그동안 과밀 학급수로 인해 교육과정 운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2학급을 감축했고, 구미여고는 2년 연속 정원미달로 2학급, 읍면 지역에 위치한 선산고 역시 정원 수급의 어려움 때문에 1학급을 감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내년 도내 고등학교 학급당 정원은 경산 25명, 칠곡 23명, 포항 23명, 김천 23명 등 대부분 23~25명 내외로 구미가 가장 높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