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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시체육회와 구미상공회의소 등이 연고지 이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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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구단주 양종희)이 12년 동안 구미시민과 맺어온 인연을 걷어찼다. 꼼수 컨설팅을 통해 수도권으로 연고지 이전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따라 시민들이 경고해 온 KB손해보험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민운동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구미시체육회는 즉각 연고지 이전 항의 현수막을 게재하고, KB금융(舊 국민은행)에 예치 중인 체육발전기금 24억원을 타 금융기관으로 이관키로 전격 결정했다.
구미시와 KB손해보험 배구단의 연고지 협약이 만료되는 2017년 4월 30일을 앞두고 배구단측은 다른 구단에 비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연고지 이전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따라 구미시는 KB손해보험 배구단을 구미에 잔류시키도록 하기 위해 구미시 체육회, 배구협회, KB손해보험 서포터즈 등 배구관계자 의 의견수렴과 함께 수 차례에 걸친 대책회의를 가졌다. 또 지난 4월 25일에는 KB손해보험 본사를 방문해 구미 연고의 당위성을 건의했다.
이어 6월 15일에는 KOVO와 구미시 갑․을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하고,지방배구 활성화를 위해 유일한 지역 연고팀인 KB손해보험 배구단이 구미에 남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구미시 배구협회는 6월 1일부터 구미교육청, 27개 읍면동 체육회와 KB손해보험 배구단 서포터즈인 ‘가디언즈’ 등과 함께 프로배구를 사랑하는 구미시민 10만124명으로부터 받은 서명 명부를 7월 5일 KB손해보험 본사에 전달하는 등 구미시에 남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7월11일에는 구미시 체육회, 상공회의소, 배구협회 및 KB손해보험 배구단 서포터즈가 열린나래(북까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B손해보험 배구단의 수도권 연고지 꼼수 이전 반대 성명서를 통해 KB손해보험 배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해다.
그러나 배구단은 경기장 사용료 면제, 예산 지원 등 구미시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용역컨설팅 결과를 내세워 수도권 지역인 의정부시로 이전을 최종 결정했다.
더군다나 배구단 측은 연고지 우선협상 대상을 발표하기 직전까지도 컨설팅에서 구미시를 연고지에서 배제한 사실을 함구해 실망감을 안겼다.
김봉권 구미시 배구협회장은 “KB손해보험 배구단이 12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해 온 43만 구미시민을 무시했다”면서 “유일한 지방 연고팀이 수도권으로 이전함으로써 지방배구의 말살을 초래할 것이지만, 이를 계기로 구미 배구인들의 화합과 구미 체육이 한 단계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