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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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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 남짓한 좁은 작업실. 40여 년 동안 한 자리에서 뜨거운 용광로를 마주하고 끝날 것 같지 않은 연마작업에 온몸을 내맡긴다. 세심하고 철저한 손길 끝에 맺히는 장인의 혼. 명장의 기술로 묵묵히 가업을 잇고 있는 김천의 삼성공업사.
경상북도가 지난 6일 올해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에 신규 지정된 김천시 소재 삼성공업사와 대성암본가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현판식을 가진 삼성공업사(대표 권화중)는 김천에서 유일한 한옥․사찰용 장석(문고리, 경첩, 귀잡이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공장 내 주물간을 보유하고 거푸집을 직접 만드는 전통제조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대 권범철씨는 전통장석분야 대한명인으로 지정받는 등 장석제조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또 대성암 본가(대표 정창호)는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도내 최고(最古) 노포 초밥집이다.
1대 할아버지부터 87년째 전수해 오는 옛날 방식 그대로 육수를 내고 초밥, 우동, 오뎅탕을 만들면서 손님들도 대를 이어 찾아갈 만큼 지역의 맛집 명소이다.
도는 향토뿌리 기업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기업에는 스토리텔링북 제작 등을 통한 기업홍보, 주변 환경개선․정비, 제품 디자인 개선,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전통 장수기업 15개사 내외를 별도로 선정해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업별 맞춤형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북 청년 노포(老鋪)기업 지원단 사업을 통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