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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규모라면 박정희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 지지’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4일
지방분권 운동 구미본부
ⓒ 경북문화신문
과도한 예산만 소요되고 내용이 부실한 우상화 수준의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지방분권 운동 구미본부(이하 구미본부)가 적정 규모의 100주년 기념사업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미본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찬반 양론은 존재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구미가 배출한 뛰어난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지역의 여러 단체들과 보다 폭 넓은 교류를 갖고, 또 이견을 가진 진보 및 시민단체와도 깊이 있는 대화와 상호존중의 정신으로 애정어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본부는 그동안 박정희 대통령생가 보존회, 1975년 결성된 구미학우회,구미초등학교 총동창회, 놀이패 말뚝이 등의 단체들과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미본부 입장>
지금으로부터 57년 전(前)인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소장과 일단의 군인들에 의한 군부(軍部)쿠데타가 발생했다. 이로써 4.19 혁명이 좌절됐다. 그로부터 몇 년 뒤에 본격적인 산업화의 시대가 열렸고, 그와 맞물려 민주화운동의 큰 흐름도 형성되기 시작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이뤄진 산업화의 결과로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뤄 지금 우리는 세계 11대 경제대국이 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열등한 국가에서 서울 하계(夏季)올림픽, 평창 동계(冬季)올림픽,세계 축구의 축제인 월드컵대회, G-20 정상회의를 유치할 정도로 빛나는 성장을 이뤄냈다.
반면 3선개헌(三選改憲)과 그 뒤를 이은 유신독재(維新獨裁),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가 강고한 기반을 구축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 시대의 부정적인 결과물이었다. 또 경제성장의 그늘에는 땀흘려 일한 노동자, 농민들의 양보와 희생이 있었다. 저임금과 저농산물 가격이라는 두 정책이 없었다면 70년대와 80년대 말까지의 경제성장은 신기루와 같은 허상에 불과한 것이라고 우리는 단언한다.

박정희 대통령 통치 18년은 압축 성장의 산업화 시대였고, 개발독재의 시절이었다. 지방자치는 폐지되었고, 모든 권력이 중앙으로 집중되는 강력한 중앙집권이 시행됐다. 동시에 민주화운동이 본격적인 장(場)을 열었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두 흐름은 1970년대에서 1980년대 말에 이르는 시기의 뚜렷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이루는 과정에서 많은 폐단들이 독버섯 처럼 온존(溫存)하게 되었고, 그 결과 5천만 우리 국민은 지금까지 참으로 비싼 댓가를 치르고 있다.
이에 지방분권운동 구미본부(이하 구미본부)는 5천만 국민과 문재인 정부, 여야 정치권과 국회, 사법에 이르는 3부(部)에 진심으로 호소 드린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 18년은 부정할래야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로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시대였음을 인정하면서 이제는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한다.
박정희 대통령 지지자들도 우상화 수준의 일방적 찬양에서 벗어나야 하고, 반대자들도 박정희 시대의 모든 것을 모조리 부정하는 소아병(小兒病)적 독설과 아집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는 박정희 시대라는 어두운 망령을 떠나보내고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시점이 됐다.
지금 우리는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 더 이상 과거에 매달려 미래를 여는 시대적 과제를 뒷전으로 미루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하면서 구미본부는 다시 한 번 박정희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은 무엇보다도 사회통합과 국가통합의 관점에서 판단되어야 한다.
1997년 5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기념관 건립을 대구와 구미의 5공단 부지에서 거듭 발표해 사회통합과 국가통합의 관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인 이희호 여사 또한 2016년 11월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의 화합과 박정희 대통령 지지자와 김대중 대통령 지지자 간의 행복과 화합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72주년 광복절 경축사도 매우 주목된다. 모든 역사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는 점을 전제하면서 김대중, 노무현이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대통령의 역사 속에 자신도 있다면서 다함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선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 문재인 대통령이 거듭 강조한 통합과 협치의 정신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려면 상호존중과 대동(大同)의 정신 없이는 불가능하다. 대동으로 통합의 길을 열 것인가, 아니면 역사의 무대에서 명멸(明滅)해간 많은 민족과 나라들처럼 어리석은 분열과 갈등을 계속할 것인가의 기로(岐路)에서 대한민국은 대동의 큰 길을 선택해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과(功過)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100주년 기념사업을 계기로 그 동안 정치적 이해(利害)로만 바라보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박정희 시대에 대한 공개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비판과 반비판을 통하여 한 시대를 평가하는 것은 용기 없이는 불가능하다.
역사학계, 철학계, 정치권, 경제계 등 각계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이고 엄정한 평가에 나서서 진지한 결론을 도출하여야 한다. 또한 박정희 시대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공정한 평가작업을 통하여 우리 모두는 제대로된 역사적 교훈을 확인하여야 한다. 한 시대에 대한 공정하고 용기 있는 평가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정치발전을 위한 긍정적 자산으로 기능하게 될 것으로 우리는 확신한다.
중국의 등샤오핑(鄧小平)은 마오쩌뚱(毛澤東)과 그의 시대에 대하여 “공칠과삼(功七過三)”이라고 선언하면서, 마오쩌뚱 격하운동을 비판함과 동시에 과거에 대한 역사적 평가의 종지부를 찍었다. 또한 원바오(溫飽), 샤오캉(小康), 다퉁(大同)이라는 삼보주(三步走) 운동을 통하여 오늘의 중국으로 나아가는 토대를 구축하였다.
타산지석(他山之石)의 교훈을 깊이 새겨서 다른 나라의 사례라고 홀대하지 말고 옳다고 여기면 과감하게 우리의 모범으로 받아들이자. 이제 박정희 대통령 시대를 역사의 저편으로 떠나보내야 한다. 그리하여 5,000만 국민 모두가 동의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대동(大同)을 이루고,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활짝 열어나가자.
▶구미시와 구미시 의회, 박정희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 박정희대통령 기념재단은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을 함께 추진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42만 구미시민, 270만 경북도민, 5천만 국민 모두에게 박정희 시대를 넘어 대동의 한 길로 나아갈 것을 용기있게 선언하여야 한다.
구미본부는 100돌 기념사업에 대한 참여를 통하여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대한 찬반이라는 양극단을 극복하고 대동의 큰길을 열어가는데 전력을 다하여 노력할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이라 하였으니 노력하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고 우리는 굳게 확신한다.
▶11월 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식을 계기로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에 대한 평가를 둘러싼 비생산적이면서 동시에 분열과 갈등만 조장하는 낡은 역사적 유제(遺制)를 이제는 극복하여야 한다. 11월 14일 대한민국은 대동과 통합의 큰길로 나아가야 한다.
11월 14일 기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을 모두 초청하여야 한다. 동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야 5개 정당의 대표를 예외없이 초청하여 국가통합과 사회통합의 새길을 열어나가야 한다.
구미본부는 구미시, 구미시의회, 구미시민추진위원회,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공동으로 공식 초청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3부의 수장(首長) 모두가 아니 올 이유도 못 올 명분도 없을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지도자들께 국가통합, 사회통합, 대동의 큰 길을 열기 위하여 11월 14일 구미로 오실 것을 정중하게 제안드린다. 우리가 선출한 대한민국 지도자들의 대승적 결단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간절히 염원한다.
▶구미본부는 42만 구미시민에게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대동의 큰길을 함께 개척할 것을 진심으로 호소드린다.
특히 “선산 5현(賢)”과 “구미 10현”에 포함되는 문중들, 그 외에도 오랜 세월을 구미에서 삶을 영위해 온 여러 유력 문중들, 구미에서 근현대의 역사적 과정을 경과한 각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르는 총동창회, 전국 각지에서 구미로 옮겨 온 8도(道)의 향우회, 경북 각 군의 향우회, 구미시 각계 각층의 지도자들과 42만 시민은 박정희 대통령 100돌 기념행사를 국가통합과 사회통합, 대동의 큰 틀에서 추진하는 역사적 과정에 적극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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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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