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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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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인구가 40만을 밑돌고 있다”,“대기업들이 떠나면서 구미가 공동화 되고 있다”,“인구가 줄어들면서 아파트 미분양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최근들어 구미지역에 회자되고 있는 일종의 ‘설’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걸맞는 처방을 제대로 하는 의사를 명의라고 한다. 그러나 인구와 관련된 ‘설’은 정확한 진단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 걸맞는 처방전을 쓸 수가 없다.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하지 않는 ‘인구 격감설’에 구미시민들이 동조할 경우 결국 그 폐해가 ‘자업자득’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결국은 재산상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데 미래 구미를 암울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경북문화신문은 ‘구미시 인구가 40만을 밑돌고 있다는 인구 격감설’이 확산되면서 지난 9월부터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사망자수보다 출생자가 많은 자연증가율에 의존해 온 구미 인구는 9월부터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은 실질적인 인구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그 추세는 10월에도 그대로 이어졌다.아이갖기를 꺼리면서 출생자수와 사망자수의 비율이 갈수록 좁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미시 인구는 상대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전입자가 전출자를 압도하는 실질적인 인구 증가 추세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대기업이 구미를 등지면서 도시공동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다. 아파트 미분양 사태 역시 대기업 구미이탈에 따른 현상보다는 일부 대형 건설사와 기업형 부동산 업자들이 ‘구미의 딸 박근혜 대통령 정부 출범’이라는 호재를 악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재 공시를 선전하면서 수익을 챙기고 떠나는 주식시장의 ‘단타성 세력’과 흡사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구미인구는 9월말에는 42만909명으로 8월에 비해 506명이 늘면서 43만시대를 회복했다. 이어 10월말에는 525명이 늘어난 42만1434명으로 최고 인구로 정점을 찍었던 2015년 3월의 42만1633명의 기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9월말 현재 인구 (본지 10월21일자 보도)
구미시의 실질 인구가 늘고 있다.9월말 현재 인구는 42만909명으로 8월에 비해 506명이 늘면서 43만시대를 회복했다.이전까지만 해도 인구증가는 사망자보다 2-3배 많은 출생자수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입자가 6천289명으로 전출자 5천955명보다 334명이 더 많았다.또 출생자수는 308명으로 사망자 125명보다 183명이 많았다.
읍면동별로는 읍면이 2천410명 늘어난 반면 동지역은 1천904명이 줄었다.4공단 확장단지의 대단지 아파트가 있는 산동면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산동면은 1천923명이 늘었다.
읍면동별로 희비도 엇갈렸다. 1천923명이 늘어난 산동면은 1만922명으로 인구 1만명 시대를 넘어 2만명 시대를 향해 바쁘게 달려가고 있다. 선산읍도 전월에 비해 인구가 줄었지만 1만5666명으로 1만5천시대를 굳건하게 지켰으며, 고아읍은 567명이 늘어난 3만5524명으로 3만5천시대를 개막했다.
반면 동지역은 울상이다. 인동동에 이어 인구 5만시대를 열었던 선주원남동은 185명이 줄어든 4만9865명으로 5만시대 사수에 실패했고, 역시 4만9천여명으로 5만시대를 목전에 뒀던 양포동은 574명이 줄면서 4만7308명으로 내려앉았다.도량동 역시 183명이 줄어든 2만9901명으로 인구 3만시대 사수에 실패했다.
동지역 인구 감소는 인동동은 426명, 진미동 235명,선주원남동 185명,도량동 183명,송정동 181명, 임오동 144명 순이었다.
한편 시민들은 구미시에 거주하고 있으나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무적자가 수만명에 이른다면서 인구 50만시대 개막을 목표로 ‘구미시 주소갖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인구증가는 기업유치는 물론 서비스 산업유치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10월말 현재 구미시 인구
10월말 현재 인구는 9월에 비해 525명이 늘어난 42만1343명이었다.
출생자수는 278명이었고, 사망자수는 136명이었다. 출생자수가 사망자수에 비해 3-4배 가량 압도했던 이전과는 달리 그 비율은 2배로 줄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5천447명의 전입자가 5천65명의 전출자를 4백여명 가까이 앞서나가면서 실질적인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읍면과 동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읍면은 1천537명이 늘어난데 반해 동지역은 1천여명이 줄었다.4공단 확장단지의 대단지 아파트가 있는 산동면으로의 대거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동면은 1천923명이 늘어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1천394명이 늘어난 인구 1만2316명을 마크,인구 2만시대를 향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읍면동별로 희비도 엇갈렸다. 산동면 이외에도 고아읍은 230명이 늘면서 3만5754명을 마크했다.인동동, 선주원남동, 도량동에 이어 27개 읍면동 중 순위 4번을 마크했다.
반면 동지역은 암울하다. 인동동에 이어 인구 5만시대를 열었던 선주원남동은 9월 185명에 이어 10월에도 83명이 줄면서 4만6989명으로 내려앉았다.
도량동 역시 183명이 줄어든 9월에 이어 10월에도 103명이 줄면서 2만9789명으로 내려앉으면서 인구 3만시대 사수에 실패했다.
동지역 인구 감소는 인동동은 양포동 319명, 인동동 308명, 진미동 151명, 송정동 138명, 형곡2동 125명, 도량동 103명, 선주원남도 83명 순이었다.
반면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인 신평2동은 394명, 공단1동은 158명이 늘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주거지역의 재개발 등으로 인구 감소가 나타났으나,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2천명이 증가하며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