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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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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고아읍 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정 경희(55세) 신임회장이 지난 27일 취임식 초청 인사들로부터 받은 쌀 20㎏들이 50포대를 읍에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 회장은 “취임식에 화환 대신 쌀을 선물을 받으면 수요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도 돕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회장은 쌀 수요 부족으로 쌀값이 폭락해 실의에 빠진 관내 농업인들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 주고, 도심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고민하다가 취임식 초청장에 “취임식에 선물로 고아 쌀을 주신다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겠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류 시건 읍장은 “애경사에 쌀을 선물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내려온 우리들의 아름다운 전통”이라며 “옛 전통을 되살려 어려운 이웃을 도운 정 경희 회장의 선행이 지역 내 널리 알려져 허례허식의 소비문화가 사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춘(45세) 고아 농업경영인회 회장은 “쌀 수요 부족에 대응해 생명과 같은 우리 쌀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가 풀어야 할 과제”라면서 “작은 정성들이 모여 우리 농민과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선행을 보여준 정회장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