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25%, 알루미늄 10% 관세 등 난관 극복해야
경상북도가 15일 예천군 일원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조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SK케미칼, 오미아코리아 등 11개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북부지역 유관기관 경제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미국의 고강도 철강 수입규제안 ‘무역확장법 232조’발동에 따라 경북의 철강업계 등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북의 리더십 발휘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과 피해 수출기업 구제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이날 미국의 보호무역조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세계 보호무역 기조를 타파하기 위한 국가‧지자체‧금융‧경제기관의 공조 대응책 마련과 수출피해 업체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주제로 회의를 이어나갔다.
지난 3월 8일 일부 NAFTA 회원국을 제외하고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국가의 철강제품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가 부과되어 경북도의 관련업체에도 큰 피해가 예상된다.
또 15일 일본도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되는 일부 철강제품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발표, 전 세계가 사상초유의 보호주의 통상전쟁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항의 경우 지난해 강관제품(약 3억달러)의 85.4%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어 세아제강, 넥스틸 등 우리도 강관 생산업체들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고 강관 생산업체가 포스코의 열연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만큼 지역 내 대형 철강업체의 생산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지난 2월 7일 발효된 세탁기 및 태양광전지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와 향후 한‧미 FTA 재협상으로 경북도의 자동차부품 수출기업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송경창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포항, 구미 등에 수출주도형 산업이 밀집한 경북도가 세계 보호무역주의라는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보호무역 국가에 대한 다자간 공동 대응과 미래 신성장 동력 개발, 내수경제 활성화 시책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는 한편, 피해기업 구제와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