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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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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일초등학교(교장 우희경) 운동장가에 학생들이 드나드는 통로에 있는 작은 벚나무에 딱따구리 가족이 둥지를 틀었다.
일주일 전 찾아 온 딱따구리는 날카로운 부리로 나무 구멍을 파 마침내 아기 새와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발견한 학생들은 아기 새가 놀랄까 둥지가 된 나무 근처를 지날 때면 발걸음을 조심하고 조용히 지나가는 모습이다. 또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구멍을 살펴보기도 하고, 나무에 귀를 대고 지저귀는 새의 소리와 아기 새의 날갯짓하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딱따구리를 열심히 관찰하던 1학년 학생은 “딱따구리를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인데 신기하다"며 "우리 학교에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우희경 교장은 "조용한 숲 속에 부리로 나무구멍을 파서 둥지를 트는 딱따구리가 형일초에 날아들어 이른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며 "인성교육과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