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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새마저 죽어나가는 안동댐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15일
낙동강 사랑 환경보존회 ‘긴급 대책마련’ 촉구
ⓒ 경북문화신문
안동댐의 물고기는 물론 물고기를 먹는 왜가리가 죽어나가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낙동강사랑 환경보존회(이하 환경보존회)에 따르면 3월 베스에 이어 4월20일경부터는 붕어,덩치가 큰 물고기인 잉어는 물론 죽은 고기를 먹은 왜가리가 죽어나가고 있다.
안동댐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명체의 죽음이 해마다 심화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확인된 죽은 물고기만 800마리 정도이고, 크기가 큰 잉어와 붕어도 400마리가 넘는 실정이이다. 더군다나 조그만 물고기와 새우 등을 합치면 그 숫자는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다.
특히 물고기가 죽으면서 물고기를 먹은 왜가리의 죽음도 이어져 4월 하순부터 두세 마리씩 죽어가던 왜가리가 지금은 일주일에 6~7마리 정도가 죽어 나가고 있다. 먹이사슬에 따라 고기가 죽으면 새들이 죽고, 죽은 새들을 먹은 3차 포유류들까지 죽어나가는 상황이다.
ⓒ 경북문화신문

이에대해 환경보존회는 대구지방환경청, 수자원공사, 안동시는 물고기와 새들이 죽어나가면 산란기이기 때문에 현장 출입을 금지시키는가 하면 특히 수자원공사는 죽은 물고기를 수거해 환경오염이 없는 것처럼 청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보존회는 또 “현재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는 관련 단체인 안동댐 상류환경 관리협의회는 많은 예산을 들여 폐광산에 대한 전면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폐광산은 이미 수십 년이 지나 환경적으로 안정화된 상태로써 영풍 석포제련소가 있는 본류에는 살지 않는 다슬기가 살아가고 있다. 이런데도 폐광산 환경조사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년 전부터 반복되어온 낙동강 오염의 원인을 책임전가할 대상을 마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해 죽은 많은 물고기들을 쇼크사,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발표하고, 죽은 수백 마리의 새들을 자연사라고 말하는 학자들이 근본적인 해결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보존회는 ▷물고기 죽음과 물고기를 먹은 새들의 죽음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환경부의 원인조사 착수▷ ‘안동댐상류 환경관리협의회’를 ‘물고기폐사 진상조사위원회’로 바꿔 본질적인 문제 접근▷즉각적인 영풍제련소 폐쇄와 환경복원 등을 요구했다.


김경홍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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