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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구군에서 발행되는 지역화폐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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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중심상권인 구미역세권 상가의 빈점포가 갈수록 늘어날 만큼 자영업의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경실련이 지난 14일 (가칭)구미시 구미사랑 상품권 관리 및 운영조례 제정에 관한 청원을 구미시의회에 접수했다.
자영업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취지를 두고 있는 조례안 청원에는 윤종호, 김재상, 강승수, 김근아 의원이 소개의원을 맡았으며,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한다.
10% 이내의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구미사랑 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전국 유통이어서 역외 유출되는 온누리 상품권과는 달리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등 외지업체와 유흥주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식당, 서점,학원, 병원, 축의금, 복지수당 등으로 구미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경제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할인 금액과 발행 비용, 판매·환전 수수료 등 10% 정도의 비용을 구미시가 부담하게 돼 지자체 차원의 정당한 경기부양 예산집행이라는 의미가 있다.
구미경실련의 조례 제정에 관한 청원서에 따르면 고아읍 원호리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쌀과 담배를 제외한 상품을 대상으로 5% 할인 정례 행사를 하면서 평소 대비 현격한 매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2016년 12월 연간 1천억원 발행을 목표로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 1월부터 올 5월까지 포항시가 전국 최대 규모(성남시 100억원)인 2천억원을 발행한 포항사랑 상품권은 자금 역외유출 최소화와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 극대화,서민경제 부양 기여라는 평을 얻고 있다.
아울러 2천억 발행·유통을 통해 3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라는 평을 얻으면서 포항사랑 상품권 10% 할인 300억원 추가발행을 통해 지진사태로 위축된 포항경제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따라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포항사랑 상품권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포항시청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정안전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고향사랑 상품권의 소득 창출효과’에 따르면 춘천의 경우 역내 지출이 3.75배, 강원도 양구는 소상공인 1인당 소득 2.13% 추가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만 10여 곳이 상품권을 신규 발행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정부는 국정과제인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지역사랑 상품권’의 명칭을 ‘고향사랑 상품권’으로 통합했으며, 지자체의 상품권 발행을 적극 권장하기 위한 정책을 강구 중에 있고, ‘고향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 등도 추진하고 있다.
경실련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시정건의 성명서를 냈으나 전 시장은 구미사랑 상품권을 발행할 경우 온누리 상품권을 독점하는 전통시장이 위축된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
이에대해 경실련은 “오히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의 전체 발행 규모가 훨씬 커졌기 때문에 포항시 등 고향사랑 상품권 발행 지역의 전통시장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실제로 전통시장 반대 민원이 발생한 지역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