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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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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바뀌면 사람도 바뀌고 내용물도 바뀌는 법이다.누군가는 권력무상이라는 말을 할런지도 모른다.
7월1일 취임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관련 해외엑스포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11일 업무협의차 청와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북도가 한 해 쓸 수 있는 사업예산이 4천억원이 불과하다. 지금까지 9차례 열린 경주문화 엑스포에 4천억원이 들었다”면서 “과연 그만한 예산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는 지 짚어볼 때가 됐다”며 축소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지사는 특히 “아무리 경주문화엑스포가 좋다고 해도 1년에 3백억원이나 드는 행사를 지속하는 것은 너무 과다한 예산집행이 아닌가 싶다”면서 문화엑스포 해외행사를 축소하고, 국내행사 위주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여론의 반향도 힘을 얻고 있다.
전면 폐지하거나 해외행사를 폐지하는 등 경주엑스포 예산낭비 대책에 대한 질의를 통해 이를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던 구미경실련은 11일 성명을 통해 이 지사의 결정을 전폭지지한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엑스포를 개최하지 않는 올해에도 예산 계획상 적자가 103억7천억원에 이르고, 해외엑스포 개최연도에는 해외행사비용 100억원에다 행사비용보다 많다는 부대행사 비용까지 합치면 적자가 300억원 안팍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구미경실련은 “차제에 경북도가 경주시의 엑스포 대체행사를 지원하되 엑스포는 전면 폐지하고, 경제살리기 예산으로 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