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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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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가 지난 4일 각 상임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의장단은 물론 각 상임위원장 모두 자유한국당이 독식한 가운데 원 구성이 완료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23석 중 9석이나 차지하고도 의장 및 부의장은 물론 각 상임위원장(3석)까지 모두 내주었다. 이에따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의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택호 시의원은 11일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의장단 선거에서 보인 안장환 의원의 행동은 민주당 지침을 위반한 해당(害黨)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뒤집어씌우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민주당 갑 지역 중진 간부로부터 협박성 전화를 받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껴 공개적으로 도움을 청하고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9명의 민주당 시의원과 갑을 지구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이 의장후보로 선출됐고 원활한 의장선거를 위해 부의장, 상임위원장의 선임권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안 의원은 의장 후보자의 동의 없이 부의장 출마를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하고 부의장 선거에 출마했고, 부의장 낙선 후에도 구미시의회 관례를 깨고 상임위원장에 출마했다. 또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추천과정에서도 모두 한국당 소속인 의원을 추천해 당선케 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의 이러한 행위는 민주당 지침을 위반한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과거 사례로 보면 당 차원의 징계여부가 공론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장환 의원은 "김택호 의원이 주장하는 해당행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의장 후보의 동의를 얻고 부의장에 출마해야 하는 것은 의장으로 당선됐을 경우다. 의장 선거에 실패하면 그 권한도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처음부터 당내에서는 한국당에 의장을 내주고 부의장을 가져오자는 의견이 우세했는데 김 의원이 의장을 할 수 있다고 아집을 부렸고, 참패한 것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상임위 부위원장 한국당 시의원 추천과 관련해서는 "상임위 부위원장을 차지하는 것보다 차라리 전반기에 통째로 주고 후반기에 초선 의원들의 의정경험을 쌓아 제대로 꾸려보자는 의미에서 한 것"이라며 "본질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