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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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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삼성전자 구미1공장)의 수원 이전설이 확산되면서 ‘삼성 구미패싱(철수)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구미경실련이 23일 공개 질의서를 통해 지방선거 당시 ’구미 예산폭탄‘을 공약한 민주당 중앙당의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수십 년을 회사에 충성한 410명 직원들과 단 한마디 협의나 예고도 없이 ‘일개 인사팀장’이 수원이전을 통보한 삼성전자에 대해 ‘반인권 기업’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고발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구미공단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삼성전자 구미1공장)의 수원 이전은 지난 6월 22일부터 SNS에서 전파됐고 6월27일 언론보도 직후인 29일 발표됐다.
지난 6월 2일 장세용 민주당 구미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구미로 내려온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시 중앙정부와 집권여당의 힘을 최대한 이용해 5공단 조기 분양과 구미지역 예산폭탄을 약속하면서 장세용 후보의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위기에 처한 구미경제 살리기에 다 걸기를 하겠다는 공약이었다.
이런데도 민주당 중앙당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수원 이전이 발표된 지 한 달 가까이 되는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고, 장세용 시장도 ‘조용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따라 구미경실련은 민주당 중앙당이 전면에 나서는 한편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과 함께 즉각적인 행동으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수원 이전을 철회시킴으로써 민주당 중앙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구미시민의 분노를 자극하는 ‘구미는 수원으로 빼가고, 군산엔 대규모 투자’라는 삼성의 경영방침 앞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헛공약이냐고 비판한 구미경실련은 삼성전자를 국가인권에 고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직원이 구미경실련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수십 년 동안이나 회사에 충성한 사원 410명과 단 한마디의 협의도 예고도 없이 직원과 가족들의 일상생활 변화와 금전적 손실 문제가 걸린 사업장 이전을 ‘일개 인사팀장’이 오전 10시부터 두 차례로 나눠 개최한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조근래 국장은 이와관련 “아무리 ‘노조 없는 삼성’ 기업문화라지만 410명 직원들과 단 한마디 협의도 없이 ‘일개 인사팀장’이 직원들 앞에서 수원 이전을 통보한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다. 우리는 힘 있는 집권여당인 민주당 중앙당이 진상을 파악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고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