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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경실련 제안으로 완성한 ‘왕산 허위 선생 3대 13인 독립운동가 동상’(로댕의 명작 ‘칼레의 시민’을 모델로 참조한 것임)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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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출신 독립운동가 허은 여사가 15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다.이와관련 구미경실련은 대한민국 독립운동 최고 명문가로서 왕산허위 선생 가문의 위상을 재입증했다면서 구미시에 대해 ‘왕산 허위선생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허은 여사에 대한 정부의 애족장 추서는 박정희에 의해 왜곡된 구미시의 정체성을 올바로 세우는 또 하나의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경실련에 따르면 허은 여사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에 빛나는 왕산 허위 선생의 재종손녀이면서 안동의 석주 이상룡 선생의 손부이다. 또 왕산 허위 선생의 사촌형 범산 허형의 손녀이면서 허형의 차남 독립운동가 허발 선생의 딸이다.
허발 선생의 묘는 대구시 신암동 국립 신암선열공원에 안장돼 있다. 또 시조부인 이상룡 선생은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 시부인 이준형 선생은 애국장(4등급), 남편인 이병화 선생은 독립장을 받았다. 실로 온 국민의 사표이면서 구미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상룡 선생의 안동 임청각은 4대 9명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이라 언급하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문화자산이다. 정부가 나서서 복원을 추진하는 등 독립운동 성지화, 성역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구미의 왕산 허위 선생은 3대에 걸쳐 14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대한민국 최고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명문가’인데도 소형 기념관밖에 없다. 생가 터 600평짜리 작은 기념공원도 손자가 구미시에 무상으로 기부해 조성한 것이다.
허은 여사 애족장 추서 소식을 접한 구미경실련은 제안사업으로 수공에서 공사 중인 사업비 56억원, 11월 준공 예정인 4공단 확장단지 내 ‘왕산광장’에 설치할 ‘왕산 허위 선생 3대 13인 독립운동가 동상’에 허은 여사를 추가해 ‘14인 동상’으로 보완할 것을 요청했다.
구미경실련은 특히 허은 여사 애족장 추서를 계기로 ‘대한민국 독립운동 최고 명문가’로서 왕산 허위 선생 가문의 위상이 재입증 됐다면서 구미시도 “왕산 허위 선생은 임은동 출신 독립운동가”, “장진홍 선생은 옥계동 출신 독립운동가”라는 식의 천박한 논리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하면서 왕산 허위 선생 성역화사업 추진을 통해 ‘왕산 허위 선생은 임은동 출신 독립운동가’라는 구미시의 천박한 논리를 극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왕산 허위 선생의 증손녀 등 6명의 후손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6대손이자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인 한 대니스(8)군은 그동안 가족들과 함께 ‘외국인’으로 한국에 거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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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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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 여사 약력
-1907년 구미시 임은동 출생 -1915년 부친 따라 서간도로 망명 -1922년 안동 석주 이상룡 선생의 손자 이병화와 결혼 -1932년 환국하여 안동 임청각 3대 종부로서 안살림을 맡음 -1995년 『아직도 내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출간 -1997년 5월 19일 90세를 일기로 서울에서 별세
▶국가보훈처 보도자료 (2018.8.13)
▷서간도 무장 독립운동 지원에 헌신한 ‘독립군의 어머니’, 허은 여사- 만주에서 독립군의 항일투쟁 지원에 헌신한 허은(許銀) 여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여사는 재종조부 되는 왕산 허위(許蔿) 선생(’62, 대한민국장)이 순국(1908)한 뒤, 줄곧 일본경찰의 감시를 받던 중 만 6세가 되던 1915년에 일가족과 함께 서간도로 망명했다. 이후 부민단(扶民團) 등 현지의 독립운동 단체가 주관하는 국치기념일(8.29)과 개천절 행사 등에 참여해 ‘국치가’와 애국가를 부르며 민족?독립의식을 키웠고 16세가 되는 1922년 이상룡(李相龍)(’62, 독립장)의 손자인 이병화(李炳華)(’62, 독립장)와 결혼했다. 이후 1932년 귀국할 때까지 시댁 어른들의 독립운동을 보필하면서,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 회의 때마다 독립운동가들의 조석을 조달하고 군정서의 독립군들이 입을 군복을 만들어 보급하는 등 서간도 무장 독립운동 지원에 헌신하였다. 여사의 친정과 시댁 모두 여럿이 서훈된 대표적인 독립운동 명문가로 손꼽힌다. 여사에 대한 포상은 시조부 이상룡 선생이 남긴『석주유고』, 시부 이준형 선생의 「유서」(1942), 여사의 회고록,『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등의 자료에서 활동내용이 확인되어 이루어졌다.
■ 활동의 의의
- 독립운동가의 가문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망명한 뒤 독립의식을 싹틔우고 독립운동가 집안의 손부이며 며느리이자 부인으로 독립운동을 실천한 여성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줌.
■ 참고사항
- 허은 여사는 왕산 허위(許蔿)(‘62 대한민국장)의 재종손녀이며, 이상룡(‘62 독립장)의 손부로 시부 李濬衡(’90 애국장)과 夫 李炳華(‘90 독립장) 모두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독립운동 명문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