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사립유치원 무기한 입학식 연기 발표에 따라 경북교육청이 2일 9시 도교육청 정책협의회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측과 개학연기 취소를 위해 계속 면담하고 설득해 왔다. 하지만 개학 연기라는 초유의 사태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즉각 위기지역의 유치원 개학연기 현황을 파악해 긴급 돌봄 대책을 수립하고, 개학 연기한 유치원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원 입학일 연기는 유치원운영위원회 자문을 거쳐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고 연기하는 것은 유아교육법과 관계법령상 ‘불법’이다. 향후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키로 했다.
회의를 통해 개학연기, 변칙 운영, 무응답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유치원에 2일시정요구 공문을 발송하고, 이날 12시에 도교육청과 각 지역청의 홈페이지에 개학 연기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개학연기 등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않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4일 시정명령, 5일 고발조치키로 했다. 또 위기지역인 포항·구미 지역은 지자체와 긴급 돌봄 지원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개학 연기에 따른 학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은 개학연기 사립유치원의 원아를 대상으로 3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돌봄 신청을 받고 있다. 돌봄 신청을 한 원아들에 대해서는 공립유치원, 유아교육체험센터 및 도청 여성가족정책관실과 협력해 긴급으로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 인근 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배치하고, 아이돌봄 서비스 계획을 수립해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부모와 유아를 볼모로 하는 개학 연기 유치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고, 신학기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해 긴밀한 현장 모니터링으로 사안발생에 따른 사전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학부모와 유아들이 걱정 없는, 정상적인 유치원 운영이 되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 도내 사립유치원 227개원 중 개학연기 유치원은 3월 2일 11시 현재 개학 연기 22개원, 무응답 19개원으로 집계됐다.
구미시의 경우 개학 연기 유치원은 라임(3.5 입학), 아이나라(3.7 입학) 등 2개원이며 무응답 유치원은 꽃가람, 대자연, 라온, 리더스숲, 보눔, 선산, 송정, 아이누리, 이화, 파크 등 10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