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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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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고(교장 박일동)가 지난 25일 일본 나고야시(名古屋市) 고로모다이 고등학교(衣台高校)의 영어교사 가니에 미유키(蟹江美幸) 씨와 함께 일본어 협력수업을 실시했다.
미유키 교사는 올해로 13년째 자비로 매년 3월과 8월 두 번씩 경북의 학교를 방문해 협력수업을 하고 있다. 올해도 경북 일어교과 교육연구회와 협력해 인동고를 비롯해 구미, 경산 등의 5개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수업에서는 30여년간 배워온 서예를 수업에 접목해 붓펜으로 글자 쓰기, 발음 연습 등을 하며 학생들에게 일본문자를 설명했다.
미유키 교사는 "30여 년 전 위안부에 관한 책을 우연히 읽고 큰 충격을 받아 이를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며 "한일 양국이 진정 ‘가까운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지금의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협력수업을 통해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서로의 나라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일본은 가까운 나라라서 많은 한국인들이 관광을 다녀오지만 관광지를 보고 올 뿐이었는데 사소한 매너에서부터 사고방식까지 다른 점도 많아서 그 차이를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었다”면서 “국가 간에 교류와 영향력이 커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세계시민으로서 이웃나라를 대하는 시각을 좀 더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기뻤다”고 했다.
박일동 교장은 “앞으로 외국인 협력수업이나 초청 특강 이외에도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교육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바른 인성을 겸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지닌 인재양성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