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차(茶)인연합회(회장 이강녀)는 지난 6일 오전 10시 금오산 채미정에서 야은길재선생 탄신 666주년 기념 헌다의례를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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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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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 선생 탄신일에 맞춰 매년 헌다의례식을 주관하는 차(茶)인연합회는 문중대표, 시민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선생의 학덕과 숭고한 절의를 기리며 차의 정신으로 본받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참석한 야은 길재 17대 종가손 길화수 문중대표는 “탄신 헌다의례를 매년 준비해주시는 차인연합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선생의 업적이나 학문과 같은 문화 유적들을 계승, 보존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고 전했다.
이색·정몽주와 함께 고려의 삼은(三隱)으로 불리는 영남학파의 원조 길재 야은 선생은 고려 공민왕 2년 (1353년) 지금의 구미시 고아읍 봉계리에서 태어났다. 선생을 흠모하는 학자들과 늘 경전을 토론하고 성리학을 강해(講解)하였으며, 도학(道學)을 밝히고 이단(異端)을 물리치는 것으로 일을 삼으며 후학의 교육에 힘썼다. 그의 문하에서는 김숙자(金叔滋) 등 많은 학자가 배출되어, 김종직(金宗直)·김굉필(金宏弼)·정여창(鄭汝昌)·조광조(趙光祖)로 그 학통이 이어졌다.
저서로는 『야은집(冶隱集)』과 『야은속집(冶隱續集)』이 있으며, 그 밖에 그의 언행록인 『야은언행습유록(冶隱言行拾遺錄)』이 전해지고 있다.
차(茶)인연합회 이강녀 회장은 “다도는 늘 명상과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며 정신수양과 덕을 함께 쌓는 것 또한 길재선생의 선비정신에 입각하는 행위이다.” 라고 알렸으며 오는 5월 16 10시 금오산 분수광장에서 열리는 구미 차의 날,시민과 함께 하는 茶문화축제로 또한 영남의 선비문화를 함양, 타의귀감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