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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복합역사 상업시설 상인들의 무덤으로 전락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12일
1,2층 텅텅 비어 영업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임대료가 밀렸다고 오늘 아침 갑자기 전기를 내렸습니다. 당장 장사를 해야 하는데 난감합니다. 장사가 안되다보니 임대료를 낼 수 없는 형편이라 대출이라도 받아서 임대료를 내려고 서류를 준비하고 있는데 예고도 없이 단전을 시켰습니다.”
지난해 5월 구미역사 상업시설에 입주한 A씨는 장사가 되지 않아 4개월째 임대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운영업자인 보성측이 지난 4일 오전 9시경에 계약위반이라며 전기를 끊은 것이다.

하지만 A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고 임대료를 제때 내지 않았다고 단전을 시켰다. 공실로 인한 냉난방 가동 중단, 주차장 부분 개방 등으로 영업 손실을 보았다. 임대료를 내지 않은 것도 잘못이지만 이 또한 분명히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했다.
↑↑ 지난 4일 구미복합역사 상업시설 1층 주요통로가 자물쇠로 굳게 잠겨있다.
ⓒ 경북문화신문

현재 복합역사 상업시설 1층 주요 통로는 자물쇠로 잠겨져있다. 안내문에는 ‘공사중 옆문을 이용하세요’라고 쓰여 있지만 사실 1, 2층의 상가가 비어있어 관리를 위해 문을 잠궜다는 상인들의 말이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왜냐하면 주변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만1200㎡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구미역사 내 상업시설이 모두 채워진 적이 없었다. 현재는 빈 점포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빈 점포로 인해 건물 난방이 되지 않는 등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구미복합역사의 정상영업이 지지부진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상인들의 몫이 되고 있다. 매년 피해상인들만 양산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상인들 사이에서는 구미복합역사가 상인들의 무덤으로 통하고 있다. 상인들은 코레일이라는 공기업을 믿고 부푼 꿈을 안고 들어왔다가 영업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빚더미에 올라앉아 결국 거리에 나앉는 신세가 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임대료와 관리비에 못 이겨 결국 손해를 보고 나왔다는 상인 B씨는 “지난 몇 년간의 보성측의 운영행태를 보면 구미복합역사 활성화은 물론 전차인과 공생의 의지도 전혀 없다”며 “말로는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정상화를 위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임대료를 내지 않으면 무조건 계약위반, 계약해지에 이어 명도장을 보내는 악덕기업”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운영업자인 보성측은 구미역사 상업시설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코레일측 관계자 역시 “영업정상화에 대한 공기업의 관리 책임에 대해 묻자 운영사업자에게 위임한 상태라 어떻게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보성측과 협력해서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처럼 구미복합역사가 상인들의 무덤으로 전락하면서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미의 랜드마크가 돼야할 구미역사가 텅텅 비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구미복합역사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 또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역사 내 빈 공간이 우범지역으로 전락하는가 하면 편의시설이 마땅치 않아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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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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