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현장

"코로나보다 마스크 때문에 더 스트레스"

김정희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02일
“힘들게 왔는데 또 다 팔렸습니꺼.”

자전거를 타고 한 시간 가량을 달려왔다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노인은 오늘도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다. 마스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렵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는 지난 달 26일, 보건용 마스크 공급여건이 취약한 읍면지역의 1400개 우체국과 서울·경기를 제외한 1900개 농협 하나로마트를 공적판매처로 지정, 110만장을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28일부터 읍면 소재 우체국 9곳과 농협 하나로마트 16개점을 판매처로 지정·판매 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정작 마스크를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려운 상황이다. 구매자의 거주지 확인이 없어 여기저기서 몰려든 마스크 구매 인파에 밀리기 때문이다.
↑↑ 마스크를 채 구입하지 못한 한 주민이 뒤늦은 걸음을 하고있다. 구미시 고아읍 우체국에서는 판매개시 10여분만에 완판이 됐다.
ⓒ 경북문화신문

2일 오전, A우체국 창구에서는 1인당 5매가 들어있는 한 세트씩을 총 80명에게 5000원에 판매했다. 한 주민은 “첫 날 구입에 실패했고 오늘은 두 시간 전부터 기다려 가까스로 구매에 성공했다”며 “28일에 우체국 마스크가 처음 풀렸을 때는 동네에서 처음 보는 젊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을 서있었다. 가족끼리 다 같이 와서 싹쓸어간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오늘도 다른 지역 거주자들이 많이 온 것으로 안다”라고 하면서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우체국 관계자는 “현재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관계부처에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곧 불편이 개선 될 것 같다”라고 밝히며 “온라인구매가 가능하거나 빠른 정보력과 기동성을 갖춘 젊은 층 주민들은 어르신들이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체국은 매일 오전 11시에 마스크 판매를 시작하며 입고량 등 판매관련 계획을 전날 저녁 6시 이후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사전 공지한다. 현재 9개 지역(선산, 원호, 해평, 장천, 도개, 고아, 산동, 무을, 옥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농협 하나로마트(16개 점)에서도 판매중이다.


김정희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02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김천 ‘부곡택지1호공원’ 전면 새단장..
개그맨 이선민, 구미시 홍보대사 위촉..
직접 키운 버섯,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 창출...착한영광버섯마을 손광식 대표..
`정원`으로 사람과 도시, 농촌을 잇다...`가드닝브릿지교육원` 김경애 대표..
상주시 함창읍, ‘우리 아이들 옷과 운동화 지원’..
[서장우의 일상(4)]어디가 불편하세요?..
구미 수점동 십수 년 묵은 주민 숙원 도로 전 구간 개통..
톡 쏘는 겨자처럼, 농촌과 도시를 잇다…‘겨자식생활’ 김재훈 대표..
상주시 화령장전승기념관, 전국 무궁화 명소 4곳에 선정..
경북보건대 AI융합학부 스마트물류과, 9월부터 `물류관리사 전문자격증반` 운영..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마중 나온 아들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 의원에서 문자가 왔다.".. 
<작가노트>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