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미래통합당의 구미시 갑을 지역의 공천이 난다고 알려졌다. 시간은 처음엔 오전 11시, 그리고 오후 2시, 오후 4시 등 시간이 계속해서 늦춰졌다. 그리고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미래통합당의 구미지역을 포함한 TK 지역의 공천결과가 발표됐다.
구미갑 지역은 구자근, 김찬영, 황재영 예비후보의 경선, 그리고 구미을 지역의 경우는 김영식 전금오공대 총장의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구미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구미갑 지역의 예기치 못한 황재영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 그리고 구미을 지역의 김영식 전총장의 공천은 구미시민들을 당혹 속으로 밀어 넣었다.
구미갑 지역의 경선주자 중 한사람이지만 황재영 예비후보를 아는 사람이 몇이냐고 의아해하고 있는데 “모 씨가 밀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공천 내정설이 구미시 전역을 강타했다. 또한 구미을의 경우 김영식 전총장의 공천은 모 의원이 ’강력히 밀었기에 가능했다‘는 소문도 더해졌다.
만약 구미갑 지역에서 ‘황재영’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는다면 이미 김영식 전총장이 공천을 받은 구미을 지역과 더불어 ‘구미시민들이 생각하는 사람은 공천을 받을 수 없다’는 구미시민 무용론이 현실화될 수 있다.
김영식 전총장의 경우 구미공단지역과 금오공대의 특성상 공천이 잘되었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8일 오후까지 선관위에 예비후보 조차 등록하지 않았으며, 만약 황재영 예비후보가 당선되면 사무실도 없고 공약도 발표하지 않은 두 사람이 공천되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소위 중앙에 줄 만 잘 대면 공천을 받는 ’특이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난 겨울내내 선거운동을 한 사람들은 소위 들러리 혹은 바보가 되는 것이다. 만약 공천을 주지 않을 것 같으면 미래통합당에서 예비후보를 내지 말아야 하며, 이는 더불어 민주당이 구미시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준것이나 다름없다.
더불어 민주당은 구미갑의 경우는 김철호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루어 당당히 공천을 받았으며 을 지역에서는 김현권 예비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더불어 민주당의 장세용 구미시장이 버티고 있는 위기 상황을 제대로 살펴봤는지도 의문이 든다.
이번 공천에서 배제된 구미갑 지역의 유능종 예비후보는 당 공천에 이의를 제기했다. 형곡동에 살고 있다는 A씨는 “유 예비후보의 배제는 ‘2020 국민 앞에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 뭉쳐진 미래통합당의 합당정신인 보수대통합을 정면으로 배척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김봉교 예비후보는 7일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겠다”는 말로 공천 충격을 대신했으며, 한편 일각에서는 ‘구미가 통합신공항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돌파할 수 있겠냐’며 구미 시민들의 뜻을 받든 시민공천을 이야기 했다. B씨는 8일 기자에게 “미래통합당은 (2018년) 구미시장 선거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과연 김영식 전총장으로 구미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겠냐”면서 “우리는 구미의 대안으로 모 전의원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미는 현재 코로나19 사태의 한 가운데 서있다. 현재 대다수 구미시민들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탈진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미래통합당의 공천 결과는 가뜩이나 힘겨워 하고 있는 구미시민들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결과라는 사실이다. 이제 구미의 백승주, 장석춘 국회의원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공천자가 구미시민들이 바라는 제대로 된 공천자이길 바래본다. 구미 갑의 경선결과와 구미 을의 김영식 전총장의 어깨가 더욱더 무거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