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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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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1일로 19일째를 맞았다. 현재까지 5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확진자 수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낙관론을 내놓기엔 아직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 잠복기를 고려하면 일반 시민들에 대한 방역 효과가 나타나는 앞으로의 2주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의 중요한 고비이자 또렷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추가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1월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입국한 35살 중국 국적의 여성에서 시작됐다. 이후 30번째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국외 유입 또는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확산됐다. 하지만 2월 18일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로 밝혀지면서 슈퍼전파자로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이어지는 등 상황이 반전됐다.
구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때도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4일째 되는 날인 2월 22일이다. 첫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남자친구와의 접촉에서 비롯됐다. 이어 23일 2번째, 24일 3,4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진자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등 지역에도 전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초기 대부분의 확진자는 대구지역을 방문했거나 신천지 교인이었다. 2번째 확진자는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와 함께 있었고, 3, 6번째 확진자 역시 대구를 방문했다. 또 4, 5, 8, 9번째 확진자는 신천지 교인으로 이들 중에는 대구집회에 참석한 교인도 있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27일 신천지 구미교회 신도 2천여명의 전수조사에 착수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26일 10명이던 누적 확진자는 29일 20명, 3월2일 35명, 3일 44명으로 늘면서 지역사회를 불안에 떨게 했다. 6일 이후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한 두 명 씩 추가 발생해 11일 현재 55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신천지 교인은 32명으로 60%가량이다.
시는 또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51개소에 대해 예방적 차원으로 코호트 격리를 실시했다. 격리 기간 동안 입소자와 종사자들은 외부출입이 금지된다.
장세용 시장은 10일 서면을 통해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힘든 고비를 넘겼다고 추측한다며 추가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