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공식선거운동 시간인 자정까지 8시간도 채 남아 있지 않았다.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자 유권자들은 판단을 할 수 마지막 시간이다.
총선까지 오는 길을 돌아보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선거제 개혁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막말과 고성으로 동물국회를 봐야했고, 어렵게 탄생한 비례대표제는 듣도 보도 못한 위성정당을 출현시키는 정치사의 흑역사도 목격했다. 특히, 코로나19의 변수로 총선 연기론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구미지역 총선의 길도 그리 순탄치는 않았다. 선거초반 미래통합당의 TK(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론이 현실화되면서 구미을 장석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구미갑 백승주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하는 등 사실상 현역 의원 모두 공천에서 배제됐다. 매년 불거졌던 공천과정의 문제는 이번 선거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김봉교 전 도의원은 불공정 사천으로 구미시민의 선택권을 빼앗아간 중앙당의 독선을 바로 잡겠다며 공천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선거운동이 제한된 가운데 여·야의 대결구도 속에서 이념선거로 치닫기도 했다.
|
 |
|
| ↑↑ 구미갑 김철호·구자근 후보(왼쪽부터) |
| ⓒ 경북문화신문 |
|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각 후보들은 사력을 다해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각 후보들의 유세현장을 스케치해봤다.
구미갑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후보는 오전부터 대단지 아파트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하루 종일 유세차량을 타고 구미 시내를 다니며 “구미경제를 회복시킬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미래통합당 구자근 후보는 구미고 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밤9시까지 형곡사거리 국민은행 앞에서 총력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구 후보는 “문재인 정부 정책 실패, 민생 경제 실패를 심판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
 |
|
| ↑↑ 구미을 김현권· 김영식· 김봉교 후보(왼쪽부터) |
| ⓒ 경북문화신문 |
|
구미을 미래통합당 김영식 후보는 구미 논밭과 골목골목을 찾아다니며 진심 소통 릴레이 투어를 펼치며 “무소속을 찍는 것은 문재인 정권을 도와주는 것이다. 2년 전 더불어민주당에 구미시장을 내주었던 뼈아픈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될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무능과 독주를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구미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 구미 경제에 재선의원의 힘이 필요하다"며 “집권여당의 지원을 구미에 쏟아 붓겠다. 일을 시켜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무소속 김봉교 후보는 아침 6시30분부터 인동 등에서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선산 봉황시장 입구 거리유세, 선산1호 광장, 인동1호광장에서 저녁 마지막 인사를 펼칠 예정이다. 선산 봉황시장 거리유세에서 김 후보는 “총선이 있을 때마다 지역을 대상으로 자행되는 전략공천의 파행을 반드시 이번 총선을 통해 심판해 달라”고 큰 절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