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은 물론 전 세계가 최악의 봄을 견뎌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작된 스트레스는 불안감과 함께 구미시민들의 숨통을 막고 있다. 코로나19 방어 선진국 대한민국, 이제 조심스럽게 격리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예기치 않는 이태원 같은 코로나19 돌발 변수는 항상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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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캠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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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2020년 늦봄인 5월 8일, 우리 구미시에 위치한 낙동강체육공원 내 구미캠핑장이 재개장했다. 구미캠핑장은 코로나19 조치가 완화됐다 했지만 여전히 카라반은 개방이 안되었으며, 캠핑장은 한곳 넘어 한곳만 개방됐다. 그러나 구미시민들은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인지 주말인 9일 재개장 시설에서 개방된 시설(카라반 시설 제외한 약 80여면)은 금새 꽉차버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스트레스가 너무나 크게 작용하고 있었던 모양.
오토캠핑장을 찾은 봉곡동에 살고 있다는 30대의 한 주부는 “신랑하고 애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늦었지만 봄을 즐기러 나왔다. 사실 아이들 학교도 신랑 직장도 모든 것이 문제투성이지만 오늘 이 시간만큼은 애들하고 친구들하고 함께 즐기겠다”며 환하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기자 역시 모르는 사람과 인터뷰를 하면서 이렇게 활짝 웃어본 적이 무척 오랜만이라는 사실이 들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은 금새 인라인을 타고 신나게 친구들과 함께 무리지어 나갔다.
2017년 9월부터 개장 서비스에 들어간 구미캠핑장은 현재 카라반 13대 오토캠핑장 77면, 일반캠핑장 80면, 평상 26면을 갖추었다. 또한 캠핑장내 매점(1점)과 샤워실(6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중지), 개수대(3대) 화장실(5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곳곳에 잔디광장이 펼쳐져 있어 아이들의 놀이장소로 최적이다. 또한 바로 옆에 위치한 낙동강체육공원이 있으며, 우리의 젖줄인 푸른 낙동강과 인접해 있다.
캠핑장을 운영 관리하는 김우종 대리는 “구미캠핑장은 정기점검일(매월 두 번째 네 번째 화요일, 설날,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개장을 하지 못했지만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하게 되어 구미시민의 휴식처로 다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께서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지침과 불편하시더라도 통제에 좀 따라주셨으면 합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강조했다.
곳곳에서 조용히, 그러나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나 친구들이 즐거운 마음에서 우러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쳐흘렀다. 코로나가 캠핑문화 역시 바꾸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020년의 봄을 우리는 이렇게 견뎌내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오늘, 푸른 낙동강과 활기찬 잔디광장이 있는 구미캠핑장, 구미시민들과 가까이 호흡하고 있는 우리들 도심 속의 힐링터, 구미갬핑장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