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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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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금오산 올레길(제트길)에 설치된 보행매트가 노후·훼손된 채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이용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고 구미시가 정작 대표 관광명소인 금오산 관리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오산 대주차장부터 올레길까지 지그제그 모양의 산책로(제트길)에는 보행매트가 설치되어 있다. 구미시가 보행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2018년 10월 사업비 2,600만원을 투입해 보행매트를 시공했다. 하지만 시공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수명을 다하면서 17일 현재 경사가 급한 일부 구간의 보행매트가 뜯기고 찢어져 곳곳에 바닥을 훤하게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너덜너덜 헤진 채 수개월째 방치되면서 보행매트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관광지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훼손이 심각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관리해야 할 행정당국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올레길은 흙 콘크리트 위에 경사가 급한데다 이용객이 늘면서 보행매트의 수명이 단축된 것 같다”며 “예산이 없어 아직 교체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추경이 확보되는 대로 교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민 A씨는 “올레길을 오를 때마다 훼손된 보행매트에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구미시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 많이 찾는 대표 관광지조차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어떻게 관광도시를 표방할 수 있겠냐”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관광발전의 원년으로 정하고 관광진흥과를 신설하는 등 관광발전에 시정역량을 모으고 있다. 또 관광명소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1,6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