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봉곡동 선주 중학교 인근과 봉곡로12길에 위치한 공한지. ‘선주원남동 이웃사랑 텃밭’이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지만 쓰레기 불법 투기장을 방불케했다.
‘이웃사랑 텃밭’은 선주원남동에서 지난 2013년, 주민 여가선용과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 목적으로 시행했던 사업이다. 당시 해당 공한지 소유주의 허락을 얻고 시민들에게 한 평 씩 무료분양을 실시해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다.
|
 |
|
| ⓒ 경북문화신문 |
|
그랬던 곳이 8월27일 현재 드문드문 심어진 가지나 대파 등으로 경작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무성한 잡초와 투기된 쓰레기, 주차 차량들에 둘러 싸여 방치돼 있다. 선주중 인근 텃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 와중에 쓰레기 더미 한 켠에 마치 선주원남동 행정복지센터 관할인 듯 보이는 ‘이웃사랑텃밭’이라 적힌 팻말이 설치돼있다.
선주원남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현재 텃밭사업이 종료돼 동에서는 관리하지 않는다”면서 “토지 소유자 권한이므로 폐기물 관리 등의 계도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 종료 후 팻말철거나 쓰레기 불법투기 등이 제때 관리되지 않은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팻말이 철거되지 않은 것은 몰랐다”면서 신속히 제거하겠다고 답변했다.
|
 |
|
| ⓒ 경북문화신문 |
|
인근 거주 시민 김 모씨는 “ 이곳은 불법 쓰레기 투기가 잦고 최근 비가 오고 나니 악취도 난다. 그런데도 선주원남동에서 관리하는 것처럼 보이는 팻말이 설치돼있어 우리 동네 이미지만 하락 하는 것 아니냐. 사업이 끝났으면 마무리도 필요하다. 다시 이전처럼 쓰레기장이 됐다” 면서 눈살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