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던 구미시 행정 조직개편안이 결국 ‘경제노동국’ 대신 ‘경제지원국’으로 수정해 구미시의회를 통과했다.
지난 12일 열린 구미시의회 제 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현행 12국 90과 331담당을 12국 91과 339개 담당으로 변경하는 구미시 행정조직 개편안이 통과됐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행정조직은 경제기획국을 경제지원국으로, 도시환경국, 건설교통국을 도시건설국, 환경교통국으로 각각 개편된다. 또 스마트산단과, 체율시설관리과, 환경관리과가 신설되고 미래전략담당관과 기획예산과는 기획예산담당관으로 통합된다. 5월 말 종료되는 한시 기구인 전국체전추진단도 1년 연장된다.
행정조직 개편에 대해 여전히 찬성할 수 없다는 시의원 A씨는 “행정조직을 이렇게 급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는지, 건설도시국을 거대 조직으로 만들어서 무엇을 하려는지 의문이 든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노동' 대신 '지원'으로 수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구미 경기가 어려우니까 단어 하나에도 시민을 위한다는 의미로 ‘지원’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 행정조직 개편안은 지난 회기에 상정됐으나 지난달 14일 본회의에서 시의원 22명 중 20명이 출석한 가운데 반대 12명, 찬성 7명, 기권 1명로 부결됐다.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이 ‘노동’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나타내며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구미시는 이번 회기에 ‘노동’ 대신 ‘지원’으로 바꾼 수정안을 시의회에 제출, 10일 열린 의회 상임위에서 ‘노동’을 고수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반대가 있었지만 가결됐고, 본회의에서 찬성 12명, 반대 1명, 기권 4명으로 결국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