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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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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이 질문에 ‘축구’라고 답하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만큼 축구는 대중적이고 여러 동호회를 만들어낸 스포츠다. 게다가 요즘은 여자축구팀도 운영될 정도로 여성들도 축구를 즐기는 추세다. 지난 2016년 구미시가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을 유치해 4년간 구미를 연고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지역에도 여성으로 구성된 축구 동호회가 결성됐다. 바로 ‘러블리 여자축구단’, 구미 유일 여성축구팀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 중인 러블리 여자축구단을 지난 12일 만났다.
축구 안해봤으면 말하지 마라‘러블리 축구단’은 지난 2018년 11월 창단해 올해로 4년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총 20명으로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학창 시절 축구선수였던 회원들, 그저 운동이 좋아서 가입한 회원 등 모두 저마다의 목적으로 함께 뭉쳤다. 지난 2019년에는 영천시 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3위를 했을 정도로 실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처음에 축구의 ‘축’자도 몰랐는데 입단했다”는 회원은 현재 날렵하게 공을 드리블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고 한다. 또 “이 나이에도 축구를 할 수 있을지 망설였다”는 60대 회원은 젊은 사람 못지않은 열정으로 빠른 스피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축구를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라 이들은 축구가 결코 두려운 운동이 아님을 손수 보여주고 있었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운동을 한다. 처음 1시간은 패스, 드리블, 슛팅 등 기본기부터 기술을 익힌다. 이어 나머지 1시간은 팀을 나눠 실제로 경기를 하면서 앞서 익힌 기술을 접목해보기도 한다. 누가 여자축구가 남자축구에 비해 파워풀하지 못하다고 했던가. 실제로 이들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 파이팅 넘치고 승부욕도 강해 남자축구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다. 게다가 아기자기한 재미까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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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지도력 뒷받침이처럼 축구를 전혀 몰랐던 회원들의 실력이 확연히 느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창단부터 함께해온 원석 감독의 지도가 뒷받침됐기 때문. 현재 경북도민체전 일반부 감독도 겸하고 있는 원 감독은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시작해 출중한 실력과 함께 축구 관련 자격증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그야말로 원석(?)이다. 지난 2019년에는 영천시 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선출보다 비선출이 많은 팀이지만 원 감독의 전술과 지도로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
원 감독은 “여자축구는 인프라 구축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아 축구를 좋아하고, 하고 싶어도 쉽게 접할 수 없다”며 “지역에 다른 여자축구팀이 없어 칠곡이나 대구 여성축구팀과 연습경기를 하기도 한다”며 여자축구에 대한 인프라 구축을 기대했다.
원 감독은 특히, 사랑스럽고 훌륭한 팀원을 생각하며 직접 ‘러블리’라고 팀명을 지을 정도로 축구단에 애정을 쏟고 있다. 러블리축구단이 앞으로 더욱 단단하고 견고하게 롱런하는 것, 이에 더해 전국대회 우승하는 것이 원 감독과 회원들의 바람이다. 이들의 바람대로 전국대회 우승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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