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신문·경북타임즈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장세용 구미시장과 특별인터뷰를 진행했다. 장 시장에게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문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전국체전 준비상황 등 구미시의 최대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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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으로 취임하신 지 3년을 맞고 있습니다. 소감은?
민선 7기 출범 후, 숨 돌릴 겨를도 없이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구미 경제뿐 아니라 문화, 관광,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변화를 만들기 위해 애썼고, 어려운 가운데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구미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 덕분에 고되어도 고된지 모르고 달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것이 달라졌고, 새로운 방향,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2021년은‘확실한 경제성장, 지역 활력 회복’을 목표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려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 시정 목표를 ‘확실한 경제성장’과 ‘지역 활력 회복’으로 제시했는데요,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요?
지난 한 해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올해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전국적으로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2021년 새해 시정목표를 ‘확실한 경제성장, 지역 활력 회복’으로 정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살려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올해 경제 목표는 수출 270억불, 생산 43조원, 고용 9만명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구미 산단은 기존부터 특화되었던 제조업 분야의 우수한 역량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신산업과 I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산단으로 재탄생합니
다. 이를 위해 상생형 구미일자리로 이차전지 사업에 힘을 싣고, 산단대개조,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통해 디지털 뉴딜을 선도하는 산업구조 재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소연구개발특구,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을 중심으로 신산업 육성, 탄탄한 기업지원 체계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구미의 경제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도시재생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공단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으로 대기업 의존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자립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원평동‧선주원남동 등 주거지 도시재생 사업으로 빛을 잃은 도심에 구미만의 색을 입혀 도시의 가치를 재창출할 것입니다.
상생형 구미일자리, 전국체전도 늦어진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상생형 구미일자리 공장 착공, 전국체전 성공 개최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 파급효과가 지역 곳곳에 전파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환경부와 대구시에서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들은 이에 반대하는 단체를 만들어 반대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취수원의 해법이 있다면요?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구미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사항이므로 시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환경부에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하였으나 지역주민 및 구미시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지역 주민 동의가 먼저이며, 주민 동의가 없는 취수원 이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은 낙동강 수질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므로 유해 화학물질 관리 강화, 점오염원 배출원 관리강화 접근이 필요하며, 환경부 차원에서 낙동강의 수질개선 정책 방향을 설정하여 추진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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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는 이제 항공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그 대책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하늘길 동맹을 맺은 4개 지자체(구미, 의성, 군위, 칠곡)가 모여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항공도시 구미에 대한 청사진은?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이하여 100만 경제권 구축을 위한 대규모 SOC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공항 연계 공항철도,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 구축 등 도시의 접근성 향상으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항공도시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통합신공항과 가장 인접한 국가산단이라는 이점을 살려 분양의 상승세 전환을 도모하고, 국가5산업단지 10만평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등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공항 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수립을 꾀하고 있습니다.
-구미시가 지난해 국비 공모 사업 1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연간 수천억원에 이르는 대응 자금(시비)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구미의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 대응, 미래먹거리 사업, 전국체전 준비 등은 소홀함이 없이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단대개조, 스마트그린산단, 도시재생, 문화사업 등은 대규모 프로젝트로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들입니다.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외부 재원 확보와 재정 건전성 향상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라고 주저앉아 절망하기보다, 구미의 새로운 반세기의 밑바탕이 될 사업들을 하나하나 추진하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으로 구미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구미가 산업화의 흐름 속에 가려 빛을 보지 못 했던 분야들을 제가 새롭게 갈고 닦아 사람과 문화, 산업이 융합하는 스마트 감성도시 구미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구미시는 2019년을 관광발전 원년의 해로 정하고 산업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구미시의 마스트플랜의 구체적인 내용은?관광진흥 종합계획은 구미시가 중부내륙의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관광 경쟁력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미만의 매력적인 관광 브랜드, 차별화된 관광자원 및 관광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10개년 종합 계획으로 “신나고, 즐거운, 감성충전 관광도시”콘셉트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관광정책, 자원개발, 콘텐츠 개발 등 계획을 담았습니다.
금리단길 테마거리 및 금오산 야간경관 조성을 통한 금오산 관광 명소화, 산업단지 문화관광육성사업, 농촌체험 관광선도 프로젝트, 낙동강 힐링 융복합 활성화 등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사업들은 관광 소비시장과 트렌드를 고려하여 단기, 중기, 장기로 단계별 추진과제를 선정하였으며, 우선은 기존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관광진흥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국체전이 불과 4개월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체전 준비 상황은?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1회 장애인체육대회는 늦어진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국·도비 440억원을 지원받아 시민운동장과 박정희체육관을 리모델링하고 복합스포츠센터를 새로 건립하였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행하면서 안전하고 감동적인 손님맞이 준비를 부탁드립니다. 전국체전 성공 개최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 파급효과가 지역 곳곳에 전파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구미시의 숙원과제인 KTX구미역 정차가 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와 관련해 구미시가 국토부를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미시의 구체적인 계획안은? 우리시는 KTX 구미 정차를 위하여 경부고속선 및 중부내륙선 등을 활용한 철도 인프라 개선이 구미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임을 인지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0년 10월 김천·구미역 개통 후 구미역 정차를 위하여 지역 경제인들과 구미시민 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KTX 구미역 정차를 위하여 국토부에서 타당성 조사가 시행되었으며, 이에 칠곡군 북삼 정차(정거장 신설)를 포함한 여러 가지 방안이 검토되었으나, KTX 김천보수기지에서 경부선(국철)을 연결하여 구미역에 KTX 열차를 정차하는 방안이 가장 경제성이 좋은 것으로 나왔으며, 남부내륙철도 완공시기(2028년 예정)에 맞춰 구미역에 정차하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X 구미역 정차를 위하여 중부내륙선(수서~김천)의 약목보수기지 부근 지선연결(L=1.7km)사업을 통한 경부고속선과의 연계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구미 시민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지난 2018년 시장으로 당선된 후 시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웠지만,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민선 7기 시정의 밑그림을 담는 4개년 계획부터 100대 공약 선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순간을 시민과 함께했습니다.
코로나19로 시민들과 자주 만나지 못해 안타까움이 크지만, 온라인 시정 아카데미, 야외 놀이활동 등 새로운 방식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의 바람이 녹아든 시정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도 묵묵히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