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이 해평취수원 공동이용과 관련해 조건부 수용 입장을 밝히자 구자근 국회의원이 '구미시민의 미래를 100억원에 팔았다'고 비난하며 시장의 무능한 행정력과 협상력에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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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의원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취수원 이전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대책마련과 충분한 협상을 통한 최대한의 지원책 마련이 최우선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장세용 시장이 조건부찬성 입장을 발표함에 따라 구미시는 향후 협상력을 상실하고 말았다"며 "이는 이틀전에 구미시의회 전체 의원이 채택한 반대성명서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이고, 취수원 인근 주민들의 생존권을 묵살한 반민주주의적 행정이다"고 지적했다.
또 "낙동강통합물관리 방안은 가뭄 등으로 구미에서 사용할 물이 부족할 경우 대구에 공급하지 않는다는 가변식 운영과 해평취수장 인근 상수원보호구역 등 재산권 제한 확대 금지를 담고 있지만 일단 정책이 시행되고 나면 향후 상수도보호구역 확대 등은 지역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책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신뢰성 있고 항구적인 약속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구미시가 제시한 구미5공단 입주업종 확대, KTX구미역사 신설사업, 8조원 상당의 국비예산 투입 등 구미시가 제시한 지원방안 역시 정부부처에 각각 확인한 결과 검토된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실현 불가능한 지원 정책으로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해평취수원과 관련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원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낙동강을 둘러싼 30년 묵은 갈등을 해소하고 싶다고 밝힌 구 의원은 정부의 전향적인 구미지원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세용 시장에게 "취수원 공동이용과 관련 성명을 즉각 취소하고 구미시의회와 구미시민의 반대의견에 귀를 기울여 무엇보다도 구미시민의 합의가 우선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며 "해평취수원 인근 주민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안을 비롯해 구미시의 5공단 분양 활성화와 입주업종 호가대, KTX 정차역 유치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추진 의지를 입증하길"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