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공연·전시

전시소식]샤갈·칸딘스키·자코메티 작품 대구미술관에 오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22일
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해외교류전 `모던라이프`
대구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프랑스 매그 재단과 공동으로 해외교류전 '모던 라이프'를 연다. 

↑↑ 마르크샤갈, 1964.
ⓒ 경북문화신문
매그 재단은 예술가들과 적극 소통하는 프랑스 최초의 사립미술기관이다. 20세기 후반, 수 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있었던 매그 부부는 당시 프랑스의 문화부 장관이었던 앙드레 말로의 제안으로 프랑스 남쪽 지역에 문을 열었다. 마르크 샤갈, 바실리 칸딘스키, 알베르토 자코메티 등 20세기 유명 예술가와 전후 현대미술가의 작품 약 1만 3,000점을 소장하고 있다. 

양 기관의 소장품 중 78명 작가의 대표작 144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당대 예술가들이 순수하게 예술에만 의지하며 부단히 추구했던 미적 근대성(Modernity)를 담은 전시다. 특히, 모더니티를 8개의 소주제로 분류해 개괄적으로 살펴보며 모던(Modern)의 확장된 개념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알베르토 자코매티, 1950.
ⓒ 경북문화신문
전시는 1전시실과 어미홀 등 두 곳의 장소에서 총 8개의 소주제로 소개된다.
‘탈-형상화’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첫 번째 섹션은 알베르토 쟈코메티, 최영림 등 총15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 섹션은 인간에 대한 탐구를 변형된 구조와 독특한 면 분할을 통해 형상적인 양식에서 벗어나려는 예술의 자율성을 보여준다.

이어서 두 번째 섹션인 ‘풍경-기억’은 탈 코트 피에르, 안나 에바 베르그만, 유영국, 김창열 등 총16여점의 작품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우리 주변의 풍경과 개인의 기억들을 소환하며 예전의 추억을 잔잔하게 들추어낸다.

세 번째 섹션은 ‘추상’ 파트다. 고차원의 사유를 이끌어 내는 한국의 한묵, 이우환, 정점식, 이강소 등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동안 한국에는 한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브람 반 벨데, 파블로 팔라주엘로, 에두아르도 칠리다 등 생소하지만 존재 자체로 그 함의하는 아우라가 선명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네 번째 섹션은 ‘글’을 테마로 엄선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앙리 미쇼, 한스 아르퉁 등 회화 속에서 여러 형태의 문자를 발견할 수 있는 매그 재단의 소장품 12여점과 최병소, 박서보, 이배 등 작품에 분명 존재하나 쉽게 식별되지 않는 문자들을 품은 작품10여점이 그들만의 과묵한 목소리를 전한다.

이후 다섯 번째 ‘초현대적 고독' 섹션은 전후 모더니즘 미술이 끊임없이 쏟아낸 형식적인 변화들과 그들의 일면을 현대적 개념으로 계승된 작품들 속에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게 한다. 여섯 번째 섹션 ‘평면으로의 귀환’은 평면성과 함께 색채의 율동감을 보여준다.  

일곱 번째 섹션 ‘재신비화된 세상’에는 27점이라는 가장 많은 작품이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을 것이다. 특히, 프랑스가 국보급 작품으로 여기고 있는 샤갈의 회화 등 총20여 점의 작품이 배치되어 있다.

마지막 섹션인 ‘기원’이 펼쳐진다. 칼더의 작품을 비롯해 이건용, 이우환, 리차드 롱(Richard Long) 등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이 공간은, 인간과 자연, 세계와 우주의 지속적이며 순환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대구미술관측은 "현재를 반영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기대하는 모더니즘의 독자적이고 고유한 성질을 내포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핵심"이라며 "144점의 전시를 관람하는 찰나의 순간이 관람자로 하여금 예술적 아우라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유료이며 성인 10,000원, 청소년과 대학생은 7,000원이다. 최종 예방접종 14일 경과자는 사전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며(입장 시 전자 또는 종이 증명서 제시) 백신 미접종자는 인터파크, 전화 등을 통해 사전예약 후 입장이 가능하다. 
ⓒ 경북문화신문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22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6.3 지방선거 구미시장·도의원·시의원 선거구별 후보자 득표순위..
김장호 구미시장 당선 ˝시민 모두의 승리˝..
구미 해평면 낙산리 고분군 야행, 19~21일까지 열려..
안재민 상주시장 당선...‘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살아나는 상주’..
김택동 동구미농협 조합장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 수상..
순천향대 구미병원 최유진 신경과 교수, 세계파킨슨병학회서 파킨슨병 연구 발표..
기고]신분증 준비해 주세요!..
구미대, ‘2026 독서인증 공모전 시상식’ 개최..
자비나눔에너지은행, 취약계층에 냉방물품 지원..
신라불교초전지, 한옥 스몰웨딩 운영..
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오피니언
"신분증 준비해 주세요~.""마스크 좀 내려 .. 
새옹지마(塞翁之馬) : 변방의 늙은이의 말.塞.. 
쇼펜하우어는 지식을 체화시키는 것에 대해 이런.. 
"호국영웅들이 지켜낸 대한민국, 우리가 이어가..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