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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세설신어(71)]말은 안정되게 하라(言辭安定)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23일
↑↑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예기》 〈곡례(曲禮)〉에 “말을 안정되게 하라.[安定辭]”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주역》 〈계사전(繫辭傳)〉에도 “언어는 군자의 추기(樞機)이다.[言語者 君子之樞機也]”라고 하였는데, ‘추기’란 사물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기관을 말한다. 이처럼 말은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극단적으로 ‘말이 바로 그 사람이다’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言(말씀 언)자는 사람이 입[口, 입 구]으로 나팔을 닮은 악기를 물고 있는 모습을 본떴다. 音(소리 음)자와 뜻도 모양도 비슷하다. 소리를 전달하는 악기처럼 사람의 말 역시 입을 통하여 상대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한다. 《설문해자》에는 상대에게 직접 말하는 것을 ‘言(말씀 언)’, 여럿이 함께 토론하는 것을 ‘語(말씀 어)’라고 규정하고 있다.

辭(말씀 사)자는 두 손[爪, 又]으로 어지럽게 실패에 묶인 실을 칼[辛]로 단호하게 잘라 정리하듯이 재판상에 판단하기 어려운 선악을 명확하게 판결하는 말이라는 뜻을 가졌다. 죄인에게 형벌을 주는 도구인 辛(매울 신)자가 들어가는 글자들은 주로 죄(罪)와 관련된 글자들이 많다. 예를 들어 변호사(辯護士)를 이르는 辯(말 잘할 변)자 역시 재판정에서 뛰어난 말솜씨로 죄인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辣(매울 랄)자 역시 몸에 형벌을 주면 매우 쓰라리고 맵다는 뜻을 가진 辛자와 발음을 가진 束[剌(剌, 어그러질 랄)의 생략자]자가 합쳐진 글자이다.

安(편안할 안)자는 집안[宀]에 여자[女]가 있으면 집안이 ‘편안하다’는 뜻과 여자[女]는 집안[宀]에 있으면 여자가 ‘편안하다’는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되는 글자이다. 간혹 모계사회에서, 사당[宀]에서 집안의 편안을 기도 하는 여자[女]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보기도 한다. 옛날에 홀아비 삼년이면 이가 서 말이고 홀어미 삼년이면 깨가 서 말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도 이미 옛말이 되었겠지만 집안에 여자가 자리를 잡고 있으면 집안이 편안한 것은 분명 사실이다.

定(정할 정)자는 집[宀] 안에 발[疋, 발 소]을 들어 놓고 자리를 정하다는 뜻이다. 宀(집 면)자는 冖(덮을 멱)과 매우 비슷하지만 자형의 원리는 차이가 있다. 宀은 지붕의 모습을 본뜬 글자이고 冖은 물건을 덮어 놓은 천의 모양을 본뜬 글자이다. 宀과 모양이나 자원이 닮은 글자는 오른쪽 한쪽 지붕의 끝을 생략한 广(집 엄)자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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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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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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