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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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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의 차이는 별로 없다. 그냥 하루가 지난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한 해의 마지막 날은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일 년이라는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뒤돌아본다.
새해를 이틀 앞둔 어제,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가족과 나를 위한 선물로 동네서점에서 책을 한 권씩 샀다. 몇시간을 서성거렸을까.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남편에게는 철학책을, 큰아이에게는 며칠 전 요청한 책 중 하나인 삶에 관한 책을, 수시 입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실망이 큰 작은아이에게는 어렸을 적에 재미있게 보았던 동화책을, 그리고 나를 위해서는 고전소설을 골랐다.
내일 아침에는 가까운 곳에서 일출을 보고 새해소망을 다짐해보련다. 집으로 돌아와 떡국을 끓여 먹고 함께 뒹굴뒹굴 책을 보면서 새해를 맞이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