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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세설신어(79)]그가 떠나도 더욱 공덕을 노래하였다(去而益詠)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2월 12일
↑↑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 주석에 “그가 떠나가고 나서, 백성들이 더욱 그를 사모하여 〈감당〉시를 지어 ‘무성한 감당나무를 베지 말고 치지 마라. 소백께서 초막으로 삼으셨던 곳이다.’라고 하였으니, 은택이 사람들에게 들어간 것이 깊음을 알 수 있다.[及其去也 則民益思慕 作甘棠詩 曰蔽芾甘棠 勿翦勿伐 召伯所茇 可見其澤之入人 深也]”라고 하였다. 백성을 다스리는 정치인에게는 첫 번째 국민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이다. 정치적인 계산은 그 다음 문제다. 그러면 국민들은 그의 공덕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한다.

去(갈 거)는 한자에서 凵와 口가 厶의 형태로 변하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사람[土, 大가 변한 형태]이 입구(凵)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본뜬 글자이다. 이처럼 大자가 土로 변한 경우는 走의 윗부분 등의 형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비슷한 글자로 出(나갈 출)자가 있는데, 입구[凵] 밖으로 발[止]을 내디디고 있는 모습이다. 한때 갑골문이 발견되기 전에 山과 山이 중첩된 모습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 모두 엉터리설명이다. 반대로 各(각각 각)은 입구[口]를 통해 발[夂, 뒤쳐져 올 치]로 한사람씩 걸어 들어오는 모습을 본떴다. 때문에 ‘손님[客, 손님 객]’자가 各자로 구성되어 있다.

而(말이을 이)는 턱에 기른 수염의 모습을 본뜬 글자이다. 지금은 단어와 단어를 이어주는 접속사로 주로 쓰인다. 역접인 ‘그러나’, 순접인 ‘그리고’의 경우에 모두 쓰이니 유념하여 살펴야 한다. 동일한 자형이지만 需(구할 수)를 구성하고 있는 而는 사람의 모양을 본뜬 天의 자형이다. 접속사로 쓰이는 而와 전혀 다른 자형으로, 무당이 비를 구하기 위해 제사를 드리는 상황을 본떴다.

益(더할 익)은 그릇[皿]에 물[水가 옆으로 누운 형태]을 ‘더’ 붓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溢(넘칠 일)자는 그릇[益]에 물[水]을 붓고 물[氵]을 더하면 넘친다는 의미이다.
詠(읊을 영)은 말[言, 말씀 언]을 길게[永, 길 영]함을 이른다. 보통 ‘노래하다’는 뜻으로 쓰이는데 그러한 행위 역시 말을 길게 늘어뜨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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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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