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둔사(구미시 옥성면 소재)의 대웅전 아미타불좌상의 후불벽화인 아미타불회도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21일 지정됐다.
경북도 문화재위원회는 현장조사를 거쳐 지난 1월 3일부터 30일간의 문화재 지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심의후 고시를 통해 대둔사 아미타불회도를 포함 경북 유형문화재 3건과 문화재자료 2건을 저정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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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대둔사 \'아미타불회도\'(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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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사 아미타불회는 18세기 전반과 후반을 잇는 중요한 사례일 뿐 아니라 18세기 팔공산 지역의 대표적인 화승이었던 굉원(宏遠), 밀기(密機) 화파의 영향을 받은 처일의 화풍적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둔사 아미타불회도 외에도 봉암사 상봉대사비와 문경 대승사 윤필암 후불도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또 경주 남산 탑곡 제1사지 마애조상군, 예천 명봉사 목조보살좌상은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특히, 남산 탑곡 제1사지 마애조상군은 경주 남산 탑골마을 인근 암석에 새겨진 불상과 탑 등으로 구성된 마애조상군으로, 가로 8미터, 세로 3.9미터, 높이 2.9~4.1미터의 암벽의 동남면과 서남면에 새겨져 있다. 탑의 상륜부나 기단부, 전각상에 보이는 세부표현 등의 특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후기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보물, 1963. 1.21 지정)과의 도상적 관련성을 고려할 때 고대 불교미술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경북의 문화재는 총 2237점(국가지정 812, 도지정 1,425)이 됐다. 아울러 경북도는 이번 道문화재위원회(동산분과 1차)에서 포항 원법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 구미 남화사 석조약사여래좌상 2건을 유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정대상으로 선정된 2건의 문화유산은 도보 게시 등 지정예고 절차를 거쳐 차기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