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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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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리학역사관의 기획전시 <노상추일기-노철·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과 연계해 '노상추일기의 가치와 현대적 시사'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다.
구미성리학역사관 주최·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주관, 안강노씨화림종중·(사)서산와역사문화연구소·(사)모산학술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미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인 <선고일기(先考日記)>·<노상추일기(盧尙樞日記)>의 역사적 가치와 구미의 역사문화 콘텐츠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먼저, 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조발표에서 '새로 발굴된 『선고일기』의 소개'를 통해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 노상추의 아버지 노철(盧𣻂)이 34년간 쓴 <선고일기>의 구성과 특징, 주요 내용,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이어 김현영의 낙산고문헌연구소 소장의 '『노상추일기』의 서지적 특징과 사료적 가치' 발표에서 조선시대 일기인 <순암일기>, <쇄미록>과의 서지적 비교분석을 통한 <노상추일기>의 특징과 68년 동안 한 무반의 일생을 정리한 일기라는 사료적 가치가 있음을 밝혔다.
전영우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는 '『노상추일기』에 나타난 산림경영 기록'을 주제로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해 목재를 생산·이용한 조선시대 기록이 드문 상황에서 조선후기 산림에 대한 인식과 직접 산림을 경영한 기록이 있는 <노상추일기>를 산림사적 관점에서 집중 조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우 대구한의대학교 교수는 '『노상추일기』의 현대적 시사'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구미 역사콘텐츠의 보고(寶庫)인 <노상추일기>를 증강현실(AR), 일상기록(Lifelogging), 거울세계(Mirror Worlds), 가상세계 등 메타버스 요소를 활용해 지역 활성화 및 지역문화로 발전ㆍ계승할 수 있는 방안
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유림, 문중 및 기관 관계자, 관심 있는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구미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인 <선고일기>와 <노상추일기>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사료적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이 증명된 만큼, 앞으로 전문가 연구와 다양한 활용 사업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리학역사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성리학역사관의 기획전시 <노상추일기-노철ㆍ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은 오는 3월 31일까지이다. 이어 5월 3일부터 징검다리 기획전시 <탁본으로 만나는 공자(孔子)>(가제)를 개최하여 중국 고대의 사상가로 유교(儒敎)를 일으킨 공자 관련 탁본자료를 구미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구미성리학역사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