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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4일 오후 3시30분에 예정된 취수원 협정 체결식을 앞두고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 박명숙 경북IT뉴스 대표 제공)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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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후인 3시 30분부터 세종시에서 국무총리, 환경부장관, 대구시장, 구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취수원 이전 협정식이 체결된다.
이에 경실련은 이날 오전 11시경에 성명서를 내고 "오늘 날치기 취수원 협정이 체결된다. 구미시민을 어떻게 보고 날치기 협정이냐고"며 "임금도 마음대로 못한다는 수리권분쟁인 중소도시엔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대정부 수리권 협상카드'를 장세용 시장이 싸구려로 팔아먹어도 되나"고 분노했다.
'KTX 구미역 국비신설 정부보상책 없는 협정 반대', '주민동의 여론조사 절차 없는 협정 반대' 등 실리와 명분, 민주적 절차를 완전히 상실한 '팥소 없는 찐빵 협정'에 대한 구미시민의 반대가 거세지면서, 국무총리실은 4일 구미시청에서 예정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서’ 체결식을 무기한 연기시켰다. 그러나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세용 구미시장의 요청으로 같은날 오후 세종시로 옮겨 '날치기 취수원 협정' 체결을 강행하는 것으로 또다시 변경됐다.
경실련은 "장세용 시장은 무슨 안달인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면서 '날치기 취수원 협정' 체결을 강행하고 있다. 시민의 대표가 시민을 안하무인으로 대하고 있다"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제주2공항 건설사업과 대비시켰다.
경실련에 따르면 제주도의 경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단체와 도민들의 반대가 많자 주민동의 절차가 없는데도 작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마치고 기본계획 고시를 앞둔 단계에서 두 기관이 합의해 도민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공정성 담보를 위해 제주도기자협회의 9개 회원사(KBS, MBC, JIBS, KCTV, CBS, 연합뉴스,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에 여론조사를 위탁하고, 9개 언론사는 복수(한국갤럽, 엠브레인퍼블릭)의 여론조사 업체에 도민 찬반 여론조사를 맡겼다.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많이 나온데다 환경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함으로써 제주 제2공한 건설은 중단된 상태이다.
경실련은 "제주야말로 시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사회 아니냐"며 "국무총리, 환경부장관, 대구시장, 구미시장은 '날치기 취수원 협정' 체결을 즉각 중단하고, 구미시민 찬반 여론조사부터 먼저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