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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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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 컷오프 발표이후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아침 지역의 거리 곳곳에는 '막무가내 경선 컷오프!!', '시민이 지지하는 후보를 공천배제 시키는 것이 공정인가?', '시민의 뜻을 무시한 국회의원 사퇴하라!' 등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지난 22일 국민의힘은 경북도당은 1차 공천결과 발표에서 구미시장에 공천을 신청한 6명의 예비후보자 중 김석호, 원종욱, 이양호 예비후보를 배제하고 김영택, 김장호, 이태식 예비후보를 경선대상자로 발표했다.
이같은 공천 결과에 반발해 김석호·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심위에 재심을 청구해놓은 상태로 재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양호 예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해 온 자신을 배제하고, 예심에 통과한 3명의 예비후보 중 2명과는 2배 이상의 격차로 압도적인 구미시민의 지지를 받아 온 자신을 배제한 경선후보자 심사 결과는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이어 "재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 구미지역 당원들과 함께 경북도당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은 물론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해 구미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석호 예비후보 역시 "최근 TBC(4월 16일~18일) 여론조사 결과 이양호 14.1%, 김장호 12.3%, 김석호 11.8%, 이태식 4.0%, 김영택 2.3%, 원종욱 2.2%의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 4, 5위인 김장호, 김영택, 이태식 예비후보 3명을 국민의 힘 구미시장 경선 대상자로 발표했다"며 "2위 후보를 위한 결정된 공천, 찍어내리기, 밀실 공천”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또 "실제로 최근 TBC 대구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수치를 살펴보면 1~3위까지는 오차 범위내 접전이며 김석호 구미시장 예비후보의 경우 국가유공자 가산점 20%를 더하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경선 컷오프 재고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강행할 뜻을 내비쳤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다시 보는 것 같다. 국민의힘은 '공천이 곧 당선이다'는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며 "공천심사의 잣대가 누군가에게는 느슨하고 누군가에게는 팽팽하게 적용돼서는 안 된다"며 "2018년 구미시장 경선에서 패배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를 도운 허복 전 구미시위회 의장을 도의원 예비후보로 공천한 것은 시민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
시민 A씨(봉곡동 40대)는 “선거때마다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후보나 당이나 자신들의 이익만 내세울 뿐 시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지역 정치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국민의힘이 더이상 지역민의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공천기준에 의한 투명한 공천심사가 이뤄져야 한다. 그럴려면 먼저 후보나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이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